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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엄마 사진 속 ‘7부바지’…나도 멋스럽게 입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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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주임 작성일 25-05-31 16:52 조회 3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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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오르며 슬슬 긴바지가 답답해진다. 그렇다고 짧은 반바지는 부담스럽다면, ‘어중간한’ 길이의 카프리팬츠가 제격이다. 2000년대 ‘7부바지’라 불리며 인기를 끈 카프리팬츠가 돌아왔다.
카프리팬츠는 디자이너 소냐 드 레나르트가 이탈리아 카프리의 해변을 걷던 중 바짓단이 젖는 것을 보고 1945년 자신의 첫 컬렉션에서 ‘더 짧고 더 타이트하게’ 만든 바지를 ‘카프리팬츠’라는 이름으로 선보인 데서 시작됐다고 알려져 있다. 바지 입은 여성들의 출입을 제한하는 상점이 있을 정도로 엄혹했던 시기에 탄생한 카프리팬츠는 세련된 디자인 덕분에 캐주얼한 레저 의류라는 애초의 용도뿐만 아니라 여성들이 점점 바지를 많이 입고 활동할 수 있는 동력이 됐다는 평가를 얻는다.
일단 오피스룩으로도 나무랄 데가 없다. 카프리팬츠는 각 잡힌 긴 재킷이나 셔츠와 함께 입으면 갖춰 입은 느낌을 낼 수 있다. 방송인 김나영은 흰색 티셔츠와 검은색 카프리팬츠라는 평범한 조합에 바지 길이보다 긴 베이지색 트렌치코트를 입어 단정하면서도 멋스러운 분위기를 냈다. 이 스타일링 법칙은 재킷의 두께만 바꿔서 장마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까지 활용할 수 있다. 파스텔톤처럼 밝은색 깅엄 체크(잔잔한 격자무늬)의 카프리팬츠는 휴양지 분위기를 내기에도 그만이다.
카프리팬츠의 매력은 상의에 따라 다른 분위기를 낼 수 있다는 점이다. 블랙핑크 지수는 트랙 톱과 바람막이에 카프리팬츠를 매치해 활동적인 애슬레저룩을 완성했다. 자칫 몸매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것이 신경 쓰인다면 넉넉한 티셔츠나 셔츠를 함께 입으면 일상복으로도 무리가 없다.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는 올 4월 들어 카프리팬츠의 검색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카프리팬츠가 인기를 끌면서 데님이나 스판덱스 등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의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프릴 카프리팬츠’ ‘슬릿 카프리팬츠’ ‘리본 카프리팬츠’ 등도 인기 키워드로 떠올랐다. 밑단에 트임이 있는 제품은 활동하기 편하고, 밑단에 프릴이나 매듭이 달린 팬츠는 사랑스러운 느낌을 더할 수 있다. 실루엣 못지않게 착용감이 중요하다면 구입 시 신축성 있는 소재인지 살피는 게 좋다. 브랜드에 따라 팬츠의 길이를 선택할 수 있는 곳도 있다. 통상 7부에서 9부 정도로 잘린 바지를 크롭트팬츠라 일컫는다. 영화 <사브리나>에서 오드리 헵번이 입어 이름을 알린 ‘사브리나 팬츠’는 몸에 딱 맞으며 발목이 드러나는 디자인으로 카프리팬츠보다는 조금 길다.
카프리팬츠의 유일한 장벽은 자칫 다리가 짧아 보일 수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인지 장신 모델들도 뮬이라 불리는 뒤축이 없는 하이힐을 즐겨 신는다. 정소영 스타일리스트는 “발등이 드러나는 플랫슈즈를 신으면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를 낼 수 있다”며 “스니커즈를 신는다면 화려하거나 과장된 디자인보다는 단조롭고 발에 착 붙는 제품이 한결 간결한 분위기를 낸다”고 조언했다. 짧은 상의에 허리선이 높고 슬림한 카프리팬츠를 매치하면 한결 날씬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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