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리박스쿨 대표, ‘늘봄교육’ 등 올해만 강사 자격증 14개 등록···별도 협동조합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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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주임 작성일 25-06-05 12:34 조회 1회 댓글 0건본문
극우 성향 단체 리박스쿨의 손효숙 대표가 별도로 운영한 방과후학교 위탁 업체 글로리사회적협동조합(이하 글로리협동조합)이 올해만 놀봄교육 강사자격증 14개를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리협동조합의 감사는 인천 지역 초등학교 방과후학교 과학강사 출신으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 지지명단과 이승만 전 대통령 관련 단체에 이름을 올리며 손 대표와 ‘한 몸’처럼 움직인 정황도 드러났다.
2일 김용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자료를 보면 리박스쿨 대표인 손씨는 글로리협동조합을 운영 중이다. ‘방과후학교위탁운영’ 업태로 등록돼있으며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공급하고 민간자격증을 관리하는 단체다.
이 단체는 올해 늘봄교육, 독서논술, 환경에너지 등 14개 민간자격증을 새로 만들며 강사 양성에 적극 나서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글로리협동조합의 민간자격증 신설은 리박스쿨이 창의체험활동지도사 자격증을 통해 늘봄학교 강사를 양성했다는 의혹과도 맞물린다. 글로리협동조합이 2010년대 중반부터 운영 중이라고 밝힌 과학분야 지도사 자격증 취득자는 600명대다.
글로리협동조합이 초등학교 방과후 프로그램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정황도 있다. 이 단체의 감사 A씨, 이사 B씨는 각각 부산, 인천 지역의 초등학교 3곳에서 방과후학교 강사 경력이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인천의 C초교는 글로리협동조합에서 과학교재 등 교구를 공급받고 있다.
글로리협동조합은 리박스쿨 등 복수의 극우 성향 단체와 같은 사무실을 쓰며 함께 움직인 것으로 추정된다. 글로리협동조합의 현재 주소는 서울 종로구 한 빌딩의 8층으로 리박스쿨과 같은 주소다. 서울교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서울 10개 초등학교 공급한 ‘한국늘봄교육연합회’도 같은 주소로 등록돼 있다. 극우 성향 시민단체 트루스코리아 또한 같은 장소에 주소지를 두고 있다.
글로리협동조합 감사 A씨의 행보가 리박스쿨 손 대표와 거의 일치하는 점도 글로리협동조합과 리박스쿨이 사실상 ‘한 몸’처럼 움직였다는 점을 뒷받침한다.
A씨는 우남 네트워크 운영위원으로 참여 중인데 손 대표 또한 이 단체의 운영위원이다. 우남 네트워크는 ‘대한민국 건국대통령 우남 이승만의 건국정신’ ‘올바른 대한민국 역사교육’ ‘8·15 건국절 제정운동’ 등을 추구하는 단체다. A씨는 지난해 한 언론 인터뷰에서 “이역만리 연고도 없는 땅에서 자신의 삶을 마친 선교사 등이 있었기에 이승만이라는 위대한 지도자가 탄생할 수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A씨는 자유대한민국수호 여성연대가 지난달 23일 김문수 후보 지지명단을 발표할 때도 손 대표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A씨와 손 대표는 지난해 초 정부가 늘봄학교를 1년 앞당겨 출범한 시점에도 늘봄학교 지지단체 ‘함께행복교육봉사단’에 함께 공동대표로 참여했다. 함께행복교육봉사단은 지난해 2월말 출범한 뒤 3개월 만인 같은 해 5월 폐업 신고를 했다.
리박스쿨은 자체 늘봄학교 강사를 양성했고, 실제 초등학교에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공급한 사실이 드러나며 논란이 일고 있다. 리박스쿨은 서울교육대학교와 업무 협약을 맺고 최소 서울 지역 10개 학교에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공급했다. 김 의원은 “정부가 방과후강사 관련 민간자격증과 방과후 위탁기관에 대한 전수조사도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2일 김용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자료를 보면 리박스쿨 대표인 손씨는 글로리협동조합을 운영 중이다. ‘방과후학교위탁운영’ 업태로 등록돼있으며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공급하고 민간자격증을 관리하는 단체다.
이 단체는 올해 늘봄교육, 독서논술, 환경에너지 등 14개 민간자격증을 새로 만들며 강사 양성에 적극 나서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글로리협동조합의 민간자격증 신설은 리박스쿨이 창의체험활동지도사 자격증을 통해 늘봄학교 강사를 양성했다는 의혹과도 맞물린다. 글로리협동조합이 2010년대 중반부터 운영 중이라고 밝힌 과학분야 지도사 자격증 취득자는 600명대다.
글로리협동조합이 초등학교 방과후 프로그램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정황도 있다. 이 단체의 감사 A씨, 이사 B씨는 각각 부산, 인천 지역의 초등학교 3곳에서 방과후학교 강사 경력이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인천의 C초교는 글로리협동조합에서 과학교재 등 교구를 공급받고 있다.
글로리협동조합은 리박스쿨 등 복수의 극우 성향 단체와 같은 사무실을 쓰며 함께 움직인 것으로 추정된다. 글로리협동조합의 현재 주소는 서울 종로구 한 빌딩의 8층으로 리박스쿨과 같은 주소다. 서울교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서울 10개 초등학교 공급한 ‘한국늘봄교육연합회’도 같은 주소로 등록돼 있다. 극우 성향 시민단체 트루스코리아 또한 같은 장소에 주소지를 두고 있다.
글로리협동조합 감사 A씨의 행보가 리박스쿨 손 대표와 거의 일치하는 점도 글로리협동조합과 리박스쿨이 사실상 ‘한 몸’처럼 움직였다는 점을 뒷받침한다.
A씨는 우남 네트워크 운영위원으로 참여 중인데 손 대표 또한 이 단체의 운영위원이다. 우남 네트워크는 ‘대한민국 건국대통령 우남 이승만의 건국정신’ ‘올바른 대한민국 역사교육’ ‘8·15 건국절 제정운동’ 등을 추구하는 단체다. A씨는 지난해 한 언론 인터뷰에서 “이역만리 연고도 없는 땅에서 자신의 삶을 마친 선교사 등이 있었기에 이승만이라는 위대한 지도자가 탄생할 수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A씨는 자유대한민국수호 여성연대가 지난달 23일 김문수 후보 지지명단을 발표할 때도 손 대표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A씨와 손 대표는 지난해 초 정부가 늘봄학교를 1년 앞당겨 출범한 시점에도 늘봄학교 지지단체 ‘함께행복교육봉사단’에 함께 공동대표로 참여했다. 함께행복교육봉사단은 지난해 2월말 출범한 뒤 3개월 만인 같은 해 5월 폐업 신고를 했다.
리박스쿨은 자체 늘봄학교 강사를 양성했고, 실제 초등학교에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공급한 사실이 드러나며 논란이 일고 있다. 리박스쿨은 서울교육대학교와 업무 협약을 맺고 최소 서울 지역 10개 학교에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공급했다. 김 의원은 “정부가 방과후강사 관련 민간자격증과 방과후 위탁기관에 대한 전수조사도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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