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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부품·배터리·전선류, 미국선 ‘반사이익’ 제3국선 ‘경쟁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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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주임 작성일 25-05-30 22:09 조회 3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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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전쟁이 지속될 경우 한국의 자동차 부품, 배터리, 전선류 품목에 ‘위기’와 ‘기회’가 동시에 찾아올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이들 품목은 미국 시장에서 중국산을 대체할 가능성도 크지만, 미국 외 시장에서 중국산과 가격 경쟁이 붙을 가능성도 높기 때문이다.
26일 한국금융연구원 보고서 ‘미·중 관세전쟁의 반사이익과 풍선효과’를 보면, 지난 12일 ‘휴전’ 합의가 있었음에도 여전히 미국은 중국에 31.8%의 실효관세율을 부과하고 있다. 미국의 다른 국가들에 대한 평균 실효관세율은 약 13%다.
향후 양자협상이 이어지겠지만 입장차가 커 미·중 관세전쟁이 다시 격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미·중 관세전쟁이 한국 제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그간 우려와 기대가 교차해왔다. 미국 시장에서 중국산을 대체할 수 있어 ‘반사이익’을 누리게 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있는 반면, 제3국에서 중국산과의 가격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보고서를 쓴 지만수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구체적으로 어떤 품목들이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을지 가늠해 봤다. 미국의 중국산 수입이 줄어들어 한국의 수출액이 50% 이상 늘어날 수 있는 품목과 중국산의 기존 미국 시장 점유율이 10% 이상인 품목을 가려냈다.
중국산 점유율이 높을수록 미·중 분쟁 격화 시 다른 국가 제품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다는 가정에 따른 것이다. 그 결과 자동차 부품, 배터리, 전선류, 변압·충전기 등이 미국에서 반사이익을 누리게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자동차 부품은 미·중 관세전쟁의 ‘풍선효과’로 인해 제3국에서 중국산과 경쟁이 치열해질 품목이기도 했다. 중국이 미국 시장에 크게 의존하고 있었으나 그간 세계 시장 점유율은 높지 않은 품목을 추려보니 자동차 부품, 화장품, 양극재, 기타 기계류 등이었다.
미국 판매가 줄어들 경우 중국이 공격적으로 제3국 시장 확대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 기존 세계 시장 점유율이 낮은 품목을 살펴본 것이다.
물론 미국 시장 의존도와 세계 시장 점유율이 모두 높은 품목도 풍선효과가 일어날 수 있다. 이런 품목엔 배터리, 전선류, 변압·충전기도 포함된다.
즉 자동차 부품, 배터리, 전선류, 변압·충전기는 미국 시장에선 중국산 대체 반사이익을 기대할 수 있으나, 이와 동시에 미국 외 시장에선 중국산과의 가격 경쟁도 심화될 품목이다. 미국 상호관세 예외 품목인 반도체와 컴퓨터 등은 제외하고 측정한 연구 결과다.
지 선임연구위원은 “미국 시장에서 중국산 제품 수입 감소에 따른 한국산 수요 증가가 클 경우 유리한 가격 책정을 위한 레버리지(지렛대)로 활용하고, 제3국 시장에서 중국산 제품과의 경쟁 격화가 우려되는 품목은 장기 계약 등으로 수요자와 안정적 관계 구축을 모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풍선효과는 제3국뿐 아니라 국내 시장에서도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중국산 저가 수출에 대비해 적절한 무역구제 논리와 조치를 준비할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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