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회용기 활성화’ 외쳤던 경기도 지자체들… 실제로 실천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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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주임 작성일 25-06-12 09:05 조회 0회 댓글 0건본문
경기환경운동연합이 경기도 내 주요 공공기관 청사를 대상으로 ‘1회용컵 사용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기관별로 다회용기 사용률에 큰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환경운동연합은 지난 4월 28일부터 5월 2일, 그리고 5월 26일부터 30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경기융합타운(경기도청·도의회·교육청), 군포시청, 오산시청, 여주시청, 의정부시청, 성남시청, 동두천시청, 하남시청을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4월 조사에서는 경기융합타운이 64.53%로 가장 높은 다회용컵 사용률을 기록했다. 이어 오산시청이 14.63%로 가장 높았으며, 군포시청, 의정부시청, 여주시청은 5% 미만으로 나타났다.
5월에는 경기융합타운의 다회용컵 사용률은 40.96%로 나타났다. 여주시청(0%), 의정부시청(0.7%), 동두천시청(2.75%), 하남시청(5.61%), 성남시청(6.96%) 등은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
모니터링 대상이 된 지자체 중 일부 지자체는 ‘1회용컵 줄이기’ 사업으로 텀블러·머그컵 배포, 텀블러 세척기 설치 등을 추진하고 있는 곳이다.
성남시는 ‘1회용품 ZERO청사 조성 계획’에 따라 다회용컵 대여와 텀블러 가방 제공 등을 시행 중이고, 군포시는 전 직원에게 텀블러와 머그컵을 배부했다. 그러나 실제 모니터링을 한 결과 성과는 미비했다고 경기환경운동연합은 밝혔다.
경기환경운동연합은 경기융합타운의 경우 ‘모범적인 사례’라고 소개했다. 경기융합타운은 경기도의 1회용컵 반입 금지 조치와 인근 커피전문점과의 협업을 통해 다회용컵 순환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직원들은 커피전문점에서 다회용컵을 사용하고, 청사 내 수거된 컵은 세척 후 다시 커피전문점으로 공급되는 순환구조가 정착돼 있다.
경기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텀블러나 머그컵을 몇 개 나눠주고, 텀블러 세척기를 설치한 것을 1회용품 줄이기 정책의 실적과 성과로 간주하는 현재 행정의 방식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며 “이러한 형식적인 조치만으로는 공공기관 내 1회용품 사용을 실질적으로 줄이기 어렵고, 정책의 본질을 흐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청사와 청사 주변 카페가 협력해 다회용컵을 순환시키는 방식이 실질적인 1회용품 감축 효과를 가져온다”면서 “(경기도의) 구조적 접근이야말로 실적 중심의 보여주기식 정책보다 훨씬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1회용컵 사용 모니터링에는 경기환경운동연합, 오산환경운동연합, 여주환경운동연합, 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 성남환경운동연합, 경기중북부환경운동연합과 동두천환경거버넌스, 경기북부평화시민행동, 기후위기하남비상행동이 참여했다. 이들 기관은 오는 10월까지 매월 1회 정기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다.
경기환경운동연합은 지난 4월 28일부터 5월 2일, 그리고 5월 26일부터 30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경기융합타운(경기도청·도의회·교육청), 군포시청, 오산시청, 여주시청, 의정부시청, 성남시청, 동두천시청, 하남시청을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4월 조사에서는 경기융합타운이 64.53%로 가장 높은 다회용컵 사용률을 기록했다. 이어 오산시청이 14.63%로 가장 높았으며, 군포시청, 의정부시청, 여주시청은 5% 미만으로 나타났다.
5월에는 경기융합타운의 다회용컵 사용률은 40.96%로 나타났다. 여주시청(0%), 의정부시청(0.7%), 동두천시청(2.75%), 하남시청(5.61%), 성남시청(6.96%) 등은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
모니터링 대상이 된 지자체 중 일부 지자체는 ‘1회용컵 줄이기’ 사업으로 텀블러·머그컵 배포, 텀블러 세척기 설치 등을 추진하고 있는 곳이다.
성남시는 ‘1회용품 ZERO청사 조성 계획’에 따라 다회용컵 대여와 텀블러 가방 제공 등을 시행 중이고, 군포시는 전 직원에게 텀블러와 머그컵을 배부했다. 그러나 실제 모니터링을 한 결과 성과는 미비했다고 경기환경운동연합은 밝혔다.
경기환경운동연합은 경기융합타운의 경우 ‘모범적인 사례’라고 소개했다. 경기융합타운은 경기도의 1회용컵 반입 금지 조치와 인근 커피전문점과의 협업을 통해 다회용컵 순환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직원들은 커피전문점에서 다회용컵을 사용하고, 청사 내 수거된 컵은 세척 후 다시 커피전문점으로 공급되는 순환구조가 정착돼 있다.
경기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텀블러나 머그컵을 몇 개 나눠주고, 텀블러 세척기를 설치한 것을 1회용품 줄이기 정책의 실적과 성과로 간주하는 현재 행정의 방식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며 “이러한 형식적인 조치만으로는 공공기관 내 1회용품 사용을 실질적으로 줄이기 어렵고, 정책의 본질을 흐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청사와 청사 주변 카페가 협력해 다회용컵을 순환시키는 방식이 실질적인 1회용품 감축 효과를 가져온다”면서 “(경기도의) 구조적 접근이야말로 실적 중심의 보여주기식 정책보다 훨씬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1회용컵 사용 모니터링에는 경기환경운동연합, 오산환경운동연합, 여주환경운동연합, 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 성남환경운동연합, 경기중북부환경운동연합과 동두천환경거버넌스, 경기북부평화시민행동, 기후위기하남비상행동이 참여했다. 이들 기관은 오는 10월까지 매월 1회 정기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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