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쇼크’에 긴장한 금융시장···코스피 이달 첫 ‘하락’ > 공지사항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공지사항

‘중동 쇼크’에 긴장한 금융시장···코스피 이달 첫 ‘하락’

페이지 정보

작성자이주임 작성일 25-06-15 09:58 조회 0회 댓글 0건

본문

인스타 좋아요 늘리기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소식이 전해지면서 13일 국내 금융시장이 출렁였다. 파죽지세를 달리던 코스피 지수는 8거래일 만에 상승세가 꺾였고, 원화 가치도 떨어졌다. 국제유가는 급등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보다 25.41포인트(0.87%) 내린 2894.62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0.59포인트(2.61%) 급락한 768.86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지수 모두 상승 출발했지만 이스라엘의 공격 소식에 약세로 돌아서며 8거래일 만에 하락전환했다.
코스피에선 766개 종목이 하락하고, 150개 종목만 상승해 방산·정유를 비롯한 일부 업종을 제외하곤 전반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그나마 외국인이 코스피를 1219억원 순매수해 8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서면서 지수의 낙폭이 제한된 모습을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달러당 10.9원 오른 1369.6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물가가 예상보다 안정된 모습을 보이면서 환율은 장 초반 내림세를 보였으나 이후 가파르게 오르면서(원화 약세) 달러당 1370원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날 국내 금융시장이 약세를 보인 것은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로 지정학적 위기감이 고조된 영향이 컸다. 중동 긴장에 취약한 유가가 폭등하면서 물가가 폭등하고 금리인하 시점이 늦춰질 것이란 우려가 시장의 불안심리를 키웠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7월분)은 이날 장중 8% 넘게 폭등해 배럴당 73달러선도 넘어섰다.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은 최악의 경우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5%, 유가는 120달러선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이를 반영해 증시와 위험자산은 약세를 보였다. 대만 가권(-0.96%), 일본 닛케이(-0.89%) 등 아시아증시는 일제히 하락했고 미국 나스닥지수 선물은 1.6% 넘게 급락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3% 넘게 떨어지며 10만4000달러선까지 내려왔고 이더리움은 장중 9% 넘게 폭락하는 등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안전자산은 강세를 보였다. 엔·달러 환율은 이날 장중 달러당 143엔 밑으로 떨어졌고(엔화 강세), 국제 금 선물(8월분)은 장중 온스당 3460달러 선까지 치솟았다. 미 국채 금리도 일제히 하락세(가격 상승)를 보였다.
외국인이 매수세를 이어가는 등 시장의 충격이 제한된 모습이지만, 중동 분쟁의 장기화 여부에 따라 하락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면전만 아니면 단기간의 변동성 확대 후 안정을 보일 것으로 시장은 전망하고 있다”며 “시장 기대와 달리 전면적인 분쟁으로 확대될 경우 변동성이 더욱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성원산업

  • TEL : 031-544-8566
  •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청신로 1764-34
  • 고객문의
성원산업 | 대표자 : 강학현 ㅣ E-mail: koomttara@empal.com | 사업자번호 :127-43-99687 | 주소 :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청신로 1764-34 |
TEL : 031-544-8566 | 성원산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