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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희토류 수출 보장하면 일부 통제 조치 완화”… 중국은 수긍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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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주임 작성일 25-06-14 12:42 조회 0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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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이 1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희토류와 반도체 기술 수출 통제를 둘러싼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고위급 협상을 이틀째 이어간다.
로이터통신과 중국중앙TV(CCTV) 등은 양국 대표단이 전날 영국 정부 관저 랭커스터 하우스에서 6시간 넘게 비공개 회담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협상은 10일 오전 재개될 예정이다.
미국 측에서는 단장인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가 참여했다. 중국 측에서는 허리펑 부총리와 왕원타오 상무부장, 리청강 중국 무역담당대표 겸 상무부 부부장이 참석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베선트 장관은 회담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좋은 회의를 했다”고 말했고, 러트닉 장관은 “유익한 대화였다”고 말했다. 허 부총리는 아무런 말 없이 현장을 떠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해 듣고 있다”면서도 “중국과 잘 지내고는 있지만, 그들은 결코 쉬운 나라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번 협상에서 미국은 중국이 희토류 수출 제한을 완화한다는 보장을 확실하게 한다면 일부 수출통제 조치를 완화하겠다는 태도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몇 주 사이 단행한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 항공기 엔진 부품, 화학물질, 핵물질 등에 대한 수출 통제는 해제할 수 있다는 뜻을 갖고 있다고 복수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다만 미국은 엔비디아가 중국 수출용으로 개발한 저사양 인공지능(AI) 반도체 H20 칩 수출 금지는 협상 대상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케빈 헤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CNBC 인터뷰에서 “엔비디아 칩은 논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다른 반도체 수출 통제 조치를 말하는 것이었다면서 “서로의 전략적 자산을 적절히 교환하는 방식의 협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중국의 희토류 수출 관리는 합리적이고 합법적’이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희토류는 군수용으로 사용될 수 있는 물질이라는 점이 수출 통제법의 핵심 근거라면서 “법에 따른 희토류 수출 규제는 특정 국가에 무역 장벽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국제 확산 방지 의무를 이행하고 세계 평화와 지역 안정을 유지하는 책임 있는 조치”라고 밝혔다.
미국이 자국 안보를 근거로 대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역시 안보를 위한 것이며 미국만을 겨냥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국제 규범에도 더 부합한다는 주장이다.
싱가포르 유소프-이삭 동남아시아연구소 방문학자 스티브 올슨은 “뿌리 깊은 미·중 입장 차가 런던 협상에서 해소되는 것이 불가능하지만 양측 협상 대표단이 빈손으로 돌아가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라며 협상 둘째 날 고무적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연합조보가 전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런던 협상 관련한 추가 정보와 중국이 중요시하는 내용 등을 묻는 질문에 “이미 관련 정보를 제공했다”며 “중·미 간 협의의 세부 내용을 계속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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