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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막히면, 유가 따라 물가 폭등…소비 회복 멀어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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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주임 작성일 25-06-25 00:03 조회 0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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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경우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면 중동산 원유에 의존하는 한국 경제로선 타격이 크다. 비교적 잠잠했던 물가가 다시 자극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가장 먼저 나온다. 국제유가 폭등에다 위험자산 선호로 단기적으로 원화 약세(원·달러 환율 상승)까지 이어지면 물가 상승을 피하기 어렵다.
23일 주요 투자은행들에 따르면 전 세계 석유 소비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 유가도 배럴당 100달러를 큰 폭으로 웃돌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까지 국내 물가는 안정적 흐름을 이어갔다. 국제유가의 하락세 덕분이었다. 지난해 5월 84.0달러를 웃돌던 국제유가가 올해 5월에는 63.7달러까지 하락하면서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1.9%)은 5개월 만에 1%대로 떨어졌다.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도 원유 가격 하락으로 전월보다 3.7% 낮아지며 2023년 11월(-4.3%)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될 경우 물가는 다시 불안해질 수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 18일 ‘2025년 상반기 물가설명회’를 통해 유가가 3분기 중 90달러 수준까지 오른 뒤, 76달러 수준으로 완만하게 하락하면 물가를 0.2%포인트 상승시키는 영향이 있다고 전망했다.
휘발유 등 석유제품 가격이 올라가면 기업의 생산 비용이 증가하고, 이를 상쇄하기 위해 교통비·식료품 등 비석유제품 가격이 전체적으로 인상될 수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021년 유가 상승에 따른 석유제품 가격 상승이 이처럼 비석유제품 가격으로 이어지면 가계는 소비지출 부담이 1.2%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유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갈 경우 정부가 각각 10%와 15%로 낮췄던 휘발유와 경유·액화석유가스(LPG) 부탄 유류세 인하율을 다시 확대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기름류 물가 상승을 완화하기 위해서다.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 여파로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8.7원 급등한 달러당 1384.3원으로 주간거래를 마쳤다. 주간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21일(1387.2원) 이후 최고치다. 중동 지정학적 위기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심리로 달러 강세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코스피지수도 6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다만 개인의 대규모 매수세에 힘입어 ‘3000피’를 지켜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37포인트(0.24%) 내린 3014.47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정부는 전날에 이어 ‘중동 사태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 회의’를 열고 긴급 대응태세를 갖추기로 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관계 부처와 추가경정예산안에 에너지와 물류 지원 등을 반영할 부분이 없는지 논의 중”이라며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국회와 협의해 증액을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추경안과 관련해 혹시 필요하다면 중동 사태에 대비한 추가 대안도 만들어 국회와 적극적으로 협조해서 방안을 강구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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