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좋아요 구매 백년 전 기계와 노동자 ‘유령’이 점령한 터빈홀···“기괴한데 끌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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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주임 작성일 24-10-12 20:15 조회 24회 댓글 0건본문
x 좋아요 구매 영국 테이트모던 미술관 터빈홀(Turbine Hall)에서 열리고 있는 이미래의 전시엔 수식어가 여럿 붙는다. 터빈홀에서 전시를 여는 최연소 작가이자 첫 한국인 작가의 전시….‘첫’과 ‘최연소’란 수식어는 영광스럽지만 의구심도 따라붙기 마련이다. 그동안 터빈홀에서 전시를 연 작가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의구심은 커진다. 루이스 부르주아, 아니쉬 카푸어, 올라퍼 엘리아슨 등 세계적 작가들이 터바인홀을 자신의 무대로 삼았다. 앞선 작가들의 명성이 드리운 그림자에 겁먹을 법도 하지만 이미래는 “전혀 무섭지 않았다. 오히려 신났다”고 말한다.8일(현지시간) 확인한 이미래의 터빈홀 전시 ‘현대 커미션: 이미래: 열린 상처(Open Wound)’는 의구심을 날려버리기에 충분했다. 이미래는 3300㎡ 면적, 35m 높이의 거대한 터빈홀을 ‘신나게’ 자신의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내장을 드러낸 듯 촉수를 늘어뜨린채 느리게 돌아가는 거대한 기계, 끈적하게 흘러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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