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한솔동 고분군’, 세종시 첫 사적 지정…백제시대 거점 세력 무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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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주임 작성일 25-06-02 05:16 조회 1회 댓글 0건본문
백제시대 지역 거점 세력의 존재를 엿볼 수 있는 무덤 유적이 세종특별자치시의 첫 사적으로 지정된다.
국가유산청은 세종시 한솔동에 있는 백제 무덤군인 ‘세종 한솔동 고분군’을 사적으로 지정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한솔동 고분군은 2007년 행정중심복합도시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찾은 유적이다. 발굴 조사에서 백제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주거지와 옛 무덤이 여럿 확인됐으며, 2022년 시 기념물로 지정됐다.
백제가 웅진(충남 공주)으로 수도를 옮긴 475년을 전후해 축조된 것으로 보이는 옛 무덤 48기 가운데 굴식돌방무덤 7기, 돌덧널무덤 7기가 정비돼 있다. 굴식돌방무덤은 횡혈식 석실묘(橫穴式 石室墓)로도 불리며 무덤 방으로 들어가는 부분에 석축 측면 통로를 갖춘 형태의 무덤이다. 돌덧널무덤은 통로 없이 석재로 벽을 만든 무덤을 뜻한다.
한솔동 고분군은 백제시대 무덤을 연구할 때 중요한 자료로 여겨진다. 특히 2호분으로 불리는 무덤은 비슷한 시기에 만들어진 굴식돌방무덤과 비교하면 규모가 크고, 묘도(墓道) 출입석이 놓인 길고 경사진 통로가 남아있다. 묘도 출입석은 굴식돌방무덤에 시신을 안치할 때 만드는 임시 통로에 일정한 간격으로 배치된 돌을 일컫는다. 통로와 무덤방이 모두 지하에 있는 점도 기존의 굴식돌방무덤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특징이다.
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정이 확정되면 한솔동 고분군은 세종시의 첫 사적이 된다. 국가유산청은 “인근 나성동 도시 유적 및 토성과 더불어 거대하고 정교한 고분 존재를 통해 이 지역을 거점으로 한 지방 세력이 존재했음을 추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가유산청은 세종시 한솔동에 있는 백제 무덤군인 ‘세종 한솔동 고분군’을 사적으로 지정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한솔동 고분군은 2007년 행정중심복합도시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찾은 유적이다. 발굴 조사에서 백제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주거지와 옛 무덤이 여럿 확인됐으며, 2022년 시 기념물로 지정됐다.
백제가 웅진(충남 공주)으로 수도를 옮긴 475년을 전후해 축조된 것으로 보이는 옛 무덤 48기 가운데 굴식돌방무덤 7기, 돌덧널무덤 7기가 정비돼 있다. 굴식돌방무덤은 횡혈식 석실묘(橫穴式 石室墓)로도 불리며 무덤 방으로 들어가는 부분에 석축 측면 통로를 갖춘 형태의 무덤이다. 돌덧널무덤은 통로 없이 석재로 벽을 만든 무덤을 뜻한다.
한솔동 고분군은 백제시대 무덤을 연구할 때 중요한 자료로 여겨진다. 특히 2호분으로 불리는 무덤은 비슷한 시기에 만들어진 굴식돌방무덤과 비교하면 규모가 크고, 묘도(墓道) 출입석이 놓인 길고 경사진 통로가 남아있다. 묘도 출입석은 굴식돌방무덤에 시신을 안치할 때 만드는 임시 통로에 일정한 간격으로 배치된 돌을 일컫는다. 통로와 무덤방이 모두 지하에 있는 점도 기존의 굴식돌방무덤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특징이다.
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정이 확정되면 한솔동 고분군은 세종시의 첫 사적이 된다. 국가유산청은 “인근 나성동 도시 유적 및 토성과 더불어 거대하고 정교한 고분 존재를 통해 이 지역을 거점으로 한 지방 세력이 존재했음을 추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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