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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혐오 정치로 ‘자폭’…물 건너간 ‘보수 새판 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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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주임 작성일 25-06-07 20:54 조회 0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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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발언’에 꺾인 지지율거대 양당 사이 제3후보 한계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6·3 대선 결과 3위로 낙선했다. 정권심판 분위기, 거대 양당 체제 속 사표 방지 심리 등을 끝내 극복하지 못하면서 향후 지방선거 등에서 ‘동탄모델’ 이상의 전략을 요구받게 됐다. 이 후보의 TV토론 혐오발언 논란이 두 자릿수 득표율을 기록하지 못한 데 영향을 미쳤을 거란 분석이 나온다. 득표율 3위 대선 주자로서 존재감을 보였다는 평가도 있다.
이 후보는 3일 치러진 대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에 이은 3위를 기록했다. 이 후보는 방송 3사 출구조사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젊은 세대가 희망과 기대를 많이 보내주셨는데 완전하게 담아내지 못해 죄송한 부분이 있다”며 “발전할 부분을 더 가다듬어서 대한민국과 정치에 이바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여론조사 공표금지 기간 직전 10% 안팎의 지지율을 기록했던 이 후보가 한 자릿수 득표율을 받아든 요인 중 하나로는 TV토론 역풍이 꼽힌다. 이 후보는 대선 국면 초반 한 자릿수 지지율로 고전하다가 여론조사 공표금지 기간 직전 10% 안팎까지 지지율이 올랐다. 그러나 이 후보는 지난달 27일 TV토론에서의 성폭력 발언과 관련해 진영을 막론하고 거센 비판을 받았다. 혐오 조장을 통한 갈라치기라는 이 후보 정치의 민낯이 드러났다는 평가도 나왔다. “왜 문제인지 모르겠다”며 사과 요구에 침묵하던 그는 심상치 않은 여론에 뒤늦게 사과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이번 대선이 12·3 불법계엄 6개월 만에 치러져 어느 때보다 정권심판론이 거센 선거였다는 점도 한계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탄핵에 찬성하는 등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불법계엄에 비판적인 태도를 보였지만 정부 탄생에 기여했다는 지적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국민의힘의 막판 ‘준찍명’(이준석 후보를 찍으면 이재명 후보가 된다) 사표론도 유효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 후보가 단일화 거부라는 배수진까지 쳐가며 추진한 ‘보수 새판 짜기’ 계획은 차질을 빚게 됐다. 개혁신당 측은 이 후보가 선전하면 국민의힘 의원들의 이탈이 가속화돼 개혁신당이 보수의 대안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청사진을 그렸다.
이 후보가 승리 전략으로 제시한 ‘동탄모델’에 대한 재검토도 요구된다. 당장 1년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서 후보들의 당선 전략을 제시할 숙제를 안게 된 셈이다.
다만 거대 양당 체제로 치러진 대선에서 두 자릿수에 가까운 득표율을 기록했다는 점은 유의미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1987년 민주화 이후 치러진 대선에서 거대 양당 외 후보 중에서는 김대중 전 대통령(27.04%), 안철수 의원(21.41%), 이인제 전 의원(19.20%), 정주영 전 의원(16.31%), 이회창 전 국무총리(15.07%) 등만이 득표율 10% 벽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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