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캐나다, 미 50% 철강 관세에 “합의 안 되면 보복할 것”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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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주임 작성일 25-06-05 16:13 조회 0회 댓글 0건본문
멕시코와 캐나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철강·알루미늄 제품 50% 관세 부과’에 반발하며 맞대응 가능성을 시사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정례 기자회견에서 “(철강 등에 대한 50% 관세는) 매우 불공정하며 부당한 조처”라며 “적절한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업계 보호를 위해 대응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이는 단순히 ‘눈에는 눈’ 차원의 대응이 아니라 우리 산업과 고용을 보호하려는 목적”이라고 말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을 언급하며 “자동차 제조 과정에서 부품이 국경을 자유롭게 오가듯 철강과 알루미늄도 마찬가지로 자유롭게 국경을 넘나들고 있다”며 “이런 관점에서 볼 때 50% 관세는 지속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멕시코(12.9%)는 캐나다(16%), 중국(15.4%)에 이어 미국이 세 번째로 철강을 많이 수입하는 나라다.
북부 국경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글로벌 자동차 업체 생산 공장이 밀집한 멕시코 역시 미국산 철강을 대거 수입하고 있다. 멕시코 경제부는 2023년 자국에서 수입한 미국산 철강·알루미늄 제품 규모를 68억9700만달러(약 10조원)로 집계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현재 우리 정부의 우선순위는 멕시코 근로자 고용을 보호하는 것이며 두 번째는 철강 업계를 보호하는 일”이라며 “50% 관세는 업계에 매우 큰 타격을 입힐 것이 명백하므로 다음 주쯤에 우리의 대답을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도 같은날 기존 철강·알루미늄 관세를 25%에서 50%로 올린 미국의 조처를 “부당하고 불법적”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캐나다 산업에뿐만 아니라 미국 산업에도 해롭고 미국 노동자에게도 좋지 않은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카니 총리는 미국과 관세 관련 논의가 “진전되고 있다”면서도 협상이 실패할 경우 보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캐나다 최대 노동조합 유니포(UNIFOR)는 성명을 내고 “정부는 제조업 부문을 방어하고 무역 분야에서 고조되고 있는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바로 행동해야 한다”며 정부를 압박했다.
캐나다는 미국에 알루미늄을 가장 많이 수출하는 나라다. 수출 규모는 나머지 상위 10개국 물량을 합친 것보다 2배가량 많다고 로이터통신은 덧붙였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정례 기자회견에서 “(철강 등에 대한 50% 관세는) 매우 불공정하며 부당한 조처”라며 “적절한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업계 보호를 위해 대응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이는 단순히 ‘눈에는 눈’ 차원의 대응이 아니라 우리 산업과 고용을 보호하려는 목적”이라고 말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을 언급하며 “자동차 제조 과정에서 부품이 국경을 자유롭게 오가듯 철강과 알루미늄도 마찬가지로 자유롭게 국경을 넘나들고 있다”며 “이런 관점에서 볼 때 50% 관세는 지속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멕시코(12.9%)는 캐나다(16%), 중국(15.4%)에 이어 미국이 세 번째로 철강을 많이 수입하는 나라다.
북부 국경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글로벌 자동차 업체 생산 공장이 밀집한 멕시코 역시 미국산 철강을 대거 수입하고 있다. 멕시코 경제부는 2023년 자국에서 수입한 미국산 철강·알루미늄 제품 규모를 68억9700만달러(약 10조원)로 집계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현재 우리 정부의 우선순위는 멕시코 근로자 고용을 보호하는 것이며 두 번째는 철강 업계를 보호하는 일”이라며 “50% 관세는 업계에 매우 큰 타격을 입힐 것이 명백하므로 다음 주쯤에 우리의 대답을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도 같은날 기존 철강·알루미늄 관세를 25%에서 50%로 올린 미국의 조처를 “부당하고 불법적”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캐나다 산업에뿐만 아니라 미국 산업에도 해롭고 미국 노동자에게도 좋지 않은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카니 총리는 미국과 관세 관련 논의가 “진전되고 있다”면서도 협상이 실패할 경우 보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캐나다 최대 노동조합 유니포(UNIFOR)는 성명을 내고 “정부는 제조업 부문을 방어하고 무역 분야에서 고조되고 있는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바로 행동해야 한다”며 정부를 압박했다.
캐나다는 미국에 알루미늄을 가장 많이 수출하는 나라다. 수출 규모는 나머지 상위 10개국 물량을 합친 것보다 2배가량 많다고 로이터통신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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