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브라질 AI 미발생 지역’ 닭 수입 재개한다···수급난 우려 해소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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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주임 작성일 25-06-15 04:33 조회 0회 댓글 0건본문
정부가 이르면 이달말부터 브라질 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미발생 지역의 닭고기 수입을 재개한다. 정부가 지난달 17일 브라질산 닭을 전면 수입금지하자 수급대란 우려가 제기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두배 가까이 올랐던 닭고기 가격이 안정될지 주목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1일 브라질 내 AI 비발생 지역에서 닭고기 등의 수입을 허용하는 수입위생조건 제·개정안을 오는 20일까지 행정예고 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사안의 시급성을 감안해 통상 20일 이상 진행되는 행정예고 10일로 단축했다.
정부는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브라질 남부 히우그란지두술주 이외의 지역에서 생산된 닭고기도 수입할 수 있도록 지난 9일 브라질 당국과 협의를 마치고 행정예고를 내놨다.
제·개정안에 따르면 닭고기의 경우 AI가 발생하지 않은 주에서 수입이 가능하고, 종계 등의 경우 AI가 발생하지 않은 시에서 수입이 허용된다. 농식품부는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을 거쳐 제·개정안을 확정·시행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이르면 이달말부터 브라질 내 AI 비발생 지역에서 닭고기 수입이 재개될 전망이다. 한달 가량의 운송기간을 감안하면 7월말부터 국내 유통이 가능하다. 현재 한국 업체들은 2~3개월 분량의 닭고기 재고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15일 AI 발생으로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이 중단돼 수급 차질이 예상된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기준 한국이 수입한 브라질산 닭고기는 15만8000톤으로 전체 수입량의 86% 수준이다. 올해 들어서는 이 비율이 90%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올랐다.
수입 중단 조치로 국내 순살치킨·닭강정 등 품목의 가격 인상 인상 움직임이 나타났다. 외식·유통업계에 따르면 kg당 4000원대였던 브라질산 닭고기는 지난달 22일 기준 7000원대로 가격이 급등했다.
김범석 당시 기획재정부 1차관은 지난 9일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한 2차 비상경제점검 회의에서 “가공식품 위주로 물가가 오른 부분이 있다”며 “브라실 쪽에서 순살치킨용 닭고기를 주로 수입하는데 잘못 대응하면 급등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AI 감염에 대한 우려만 확실히 불식한다면 당장 수급난에 대한 우려는 해소되겠지만 향후 유사 사태를 방지하기 위한 수입 다변화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1일 브라질 내 AI 비발생 지역에서 닭고기 등의 수입을 허용하는 수입위생조건 제·개정안을 오는 20일까지 행정예고 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사안의 시급성을 감안해 통상 20일 이상 진행되는 행정예고 10일로 단축했다.
정부는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브라질 남부 히우그란지두술주 이외의 지역에서 생산된 닭고기도 수입할 수 있도록 지난 9일 브라질 당국과 협의를 마치고 행정예고를 내놨다.
제·개정안에 따르면 닭고기의 경우 AI가 발생하지 않은 주에서 수입이 가능하고, 종계 등의 경우 AI가 발생하지 않은 시에서 수입이 허용된다. 농식품부는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을 거쳐 제·개정안을 확정·시행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이르면 이달말부터 브라질 내 AI 비발생 지역에서 닭고기 수입이 재개될 전망이다. 한달 가량의 운송기간을 감안하면 7월말부터 국내 유통이 가능하다. 현재 한국 업체들은 2~3개월 분량의 닭고기 재고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15일 AI 발생으로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이 중단돼 수급 차질이 예상된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기준 한국이 수입한 브라질산 닭고기는 15만8000톤으로 전체 수입량의 86% 수준이다. 올해 들어서는 이 비율이 90%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올랐다.
수입 중단 조치로 국내 순살치킨·닭강정 등 품목의 가격 인상 인상 움직임이 나타났다. 외식·유통업계에 따르면 kg당 4000원대였던 브라질산 닭고기는 지난달 22일 기준 7000원대로 가격이 급등했다.
김범석 당시 기획재정부 1차관은 지난 9일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한 2차 비상경제점검 회의에서 “가공식품 위주로 물가가 오른 부분이 있다”며 “브라실 쪽에서 순살치킨용 닭고기를 주로 수입하는데 잘못 대응하면 급등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AI 감염에 대한 우려만 확실히 불식한다면 당장 수급난에 대한 우려는 해소되겠지만 향후 유사 사태를 방지하기 위한 수입 다변화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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