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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질문한 상원의원에 수갑 채워 ‘손틀막’···미 국토안보장관 과잉 경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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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주임 작성일 25-06-14 19:59 조회 4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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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 놈 미국 국토안보장관에게 다가가 질문한 상원의원이 기자회견장에서 강제로 끌려나가고 경호 인력이 그의 손목에 수갑을 채우는 사건이 발생하며 ‘과잉 경호’ 논란이 일고 있다.
12일(현지시간) CNN방송 등에 따르면 알렉스 파딜랴(민주·캘리포니아) 의원은 이날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연방정부 청사의 한 회의실에서 열린 놈 장관의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파딜랴 의원은 연단에서 브리핑을 하던 놈 장관에게 다가가며 “나는 알렉스 파딜랴 상원의원이다. 장관께 질문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사복 입은 남성들이 파딜랴 의원을 회의실 밖으로 밀어냈다.
사건 당시 영상을 보면, 복도에서 ‘FBI’(미연방수사국)라고 적힌 조끼를 입은 남성들이 파딜랴 의원의 머리가 바닥에 닿도록 제압했다. 이들은 “손을 등 뒤로 보내라”고 지시한 뒤 파딜랴 의원의 두 손목에 수갑을 채웠다.
파딜랴 의원은 당시 군으로부터 브리핑을 받으려고 청사에 들렀다가 놈 장관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기자회견장으로 갔다고 설명했다. 놈 장관은 미국의 이민 정책을 총괄하는 직책으로, 이날 기자회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미등록 이민자 단속 반대 시위에 대한 대응책을 발표하고 있었다.
파딜랴 의원은 자신이 이전에 국토안보부에 추방·이민 정책에 관해 질의했지만 이에 답하지 않아 기자회견 자리에 갔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평화롭게 거기 있었다”며 “국토안보부가 상원의원의 질문에 이렇게 대답하는 걸 보면 LA 지역 사회와 캘리포니아주, 전국의 농장 노동자, 요리사, 일용직 노동자들에게 무슨 행동을 하는지 알 만하다”고 말했다.
부모님이 멕시코 이민자인 파딜랴 의원은 지난 9일 MSNBC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의 해로운 예산 법안에 대한 관심을 돌리기 위해 이민자를 희생양 삼아 잔혹한 위기를 조장했다”며 트럼프 행정부의 LA 이민자 단속 활동을 비판했다.
놈 장관은 파딜랴 의원이 신분을 밝히지 않은 채 자신에게 다가왔다며 “미국 비밀경호국이 그를 공격자로 생각했고 공무원들이 적절하게 행동했다”고 주장했다.
파딜랴 의원은 체포와 구금 절차 없이 당일 풀려났다. 놈 장관은 이 사건이 일어난 이후 파딜랴 의원과 10분에서 15분 정도 만나 국토안보부의 활동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민주당 정치인들은 놈 장관 측이 폭력적인 과잉 경호를 했다며 당국을 강력히 비난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엑스에 “이건 터무니없고 독재적이며 부끄러운 일”이라며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돌격대는 통제 불능 상태”라고 말했다.
하원의장 출신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원은 “파딜랴 의원에 대한 폭행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 것이다. 의원을 공격하는 것은 연방법에 어긋난다”며 “우리나라의 어느 사람도 이런 대우를 받아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은 “부끄럽고 충격적인 권력 남용”이라고 지적했다.
공격적인 미등록 이민자 단속 활동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리자 LA에 군 4000여명을 투입한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이민 정책에 반대하는 민주당 의원·지자체장에게 과도한 법 집행을 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지난달에는 시찰 차원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에 진입하려던 뉴저지주 뉴어크시 라스 바라카 시장이 무단 침입 혐의로 당국에 체포됐다가 불기소됐다. 당시 함께 있었던 민주당 라모니카 맥아이버 하원의원은 연방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톰 호먼 백악관 국경 차르는 정부의 이민 정책에 반대하는 뉴섬 주지사와 캐런 배스 LA시장이 연방 수사·단속 기관의 업무를 방해하면 그들도 체포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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