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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 노인, 혼밥 잦고 더 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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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주임 작성일 25-06-09 16:05 조회 1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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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 노인일수록 혼자 식사(혼밥)를 하는 경우가 많으며, 혼밥을 할수록 우울 수준이 심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학회지 ‘한국노년학’ 최신호에 실린 논문 ‘노인의 소득과 우울에 관한 경로분석’(황정연 외)을 보면, 소득 수준과 혼밥 여부, 우울 수준의 이러한 상관관계가 확인된다. 연구진은 2020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활용해 만 65세 이상 노인 1712명의 가구소득과 혼밥 여부, 우울 수준을 분석해 이 결과를 얻었다.
‘노인의 혼밥 여부가 신체 및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송민경)에서도 혼밥이 노인의 스트레스 증가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는 것이 확인됐다. 하루 세 끼 식사 모두 가족이나 지인과 함께한 ‘동반식사 집단’이 세 끼 모두 혼자 한 ‘혼밥 집단’에 비해 우울감을 느끼지 않을 확률이 5.74배 높았다. 삶의 질이 높다고 인식할 확률도 1.31배 높았다.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경제활동을 할수록 동반식사를 더 많이 했다.
‘한국 노인의 노쇠와 혼밥 빈도의 관련성 연구’(조은영 외)에 따르면 세 끼 모두 혼밥을 하는 여성 노인이 그러지 않는 경우에 비해 1.5배 더 노쇠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중년기에 동반식사를 하던 여성이 노년기 들어 혼자 식사하는 빈도가 높아져 65~74세 노인집단의 노쇠 위험이 높게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연구자들은 공동식사 프로그램 같은 정책적 개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노인의 소득과 우울에 관한 경로분석’ 연구진은 “지자체와 민간단체에서 저소득 노인을 대상으로 도시락이나 반찬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이는 영양상태에 중점을 둔 지원으로 사회적 교류 기능은 미비하다”며 “노인복지시설 같은 지역사회 인프라를 활용해 빈곤 노인의 사회적 관계나 지지 수준을 높일 수 있는 동반식사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혼자 사는 고령자 가구는 213만8000가구(2023년 기준)로 전체 고령자 가구(565만5000가구)의 37.8%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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