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일+휴가’ 워케이션은 제주에서…상반기 1만3000여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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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주임 작성일 24-08-20 02:21 조회 11회 댓글 0건본문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올 상반기 제주를 찾은 워케이션 이용객이 1만3000여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도는 올 상반기 공공기관 워케이션 오피스 이용자 210명, 민간형 워케이션 18곳의 이용자 5130명, 기업 자체 운영 워케이션 시설 이용자 1530명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직접적인 이용객에 동반인구를 포함하면 1만3000여명이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이용해 제주를 찾은 것으로 분석됐다.
2021년 한국관광공사의 연구용역을 보면 워케이션 참가자 1인당 2.3명이 동반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제주도는 다만 워케이션 참가자 1명당 동반자를 1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제주도는 이 같은 가정 아래 올해 6만명(참가자 3만명·동반자 3만명), 2025년 8만명(참가자 4만명·동반자 4만명), 2026년 10만명(참가자 5만명·동반자 5만명)으로 워케이션 체류객을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제주도는 이를 위해 공공 워케이션 시설을 확대하는 한편 민간 워케이션 시설 활성화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3차에 걸쳐 민간 워케이션 활성화 지원사업을 진행한 결과 982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업은 다른 지역의 기업 직원이 제주에 머물며 민간 오피스 시설을 이용할 경우 시설 이용료와 여가프로그램 비용 등을 1인당 최대 30만원까지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3차 활성화 지원사업은 모집 공고 1주일 만에 조기 마감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었다.
또 민간 워케이션 지원사업 참가자 982명 중 554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워케이션 만족도 95%(531명), 여가프로그램 만족도 94%(518명), 재참여 의사 99%(547명)로 나타났다. 제주도 관계자는 참가자들은 제주에서의 근무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경험이 업무 능력과 창의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됐다는 의견 등을 첨부했다면서 워케이션 지원 사업이 더욱 확대되기를 희망하는 의견 등도 접수됐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이달 중 민간 워케이션 시설 운영업체와의 간담회를 갖고 보완 사항 등을 접수한다. 다음달 중 민간 워케이션 바우처 지원사업도 재개한다. 김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바우처 지원사업과 다양한 연계사업을 통해 제주가 국내 인기 관광지를 넘어 워케이션 최적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7일 오후, 여전히 불탄 2층의 흔적이 적나라하게 남아있는 화성 아리셀 리튬배터리 공장 앞으로 전국 곳곳에서 사람들이 모였다. 이날 주최 추산 약 50개 도시에서 출발한 희망버스·승합차 100여대가 2500명가량을 태우고 왔다.
이들은 영정사진이 줄지어 선 분향소에서 묵념 후 하얀 국화를 내려뒀다. ‘진심 어린 사과만이 진실을 여는 첫걸음’ ‘안전한 세상이 되길’ 등 각각의 바람이 담긴 문구를 파란 리본에 눌러 담아 공장 펜스에 걸었다.
서울에서 출발한 ‘희망버스’ 8대 중 한대에 기자도 함께 탔다. 2호차 ‘종교버스’에 탑승한 한 수녀는 가장 힘든 일을 겪을 땐 외롭지 않나. 추모 집회에서 연신 감사하다고 한 유가족을 보고 희망버스를 타야겠다고 결심했다고 했다. 한 예술가는 일하러 갈 때 목숨 걸고 가지 않아도 되는 사회가 됐으면 한다, 한 대학원생은 유가족들의 눈물이 마음에 응어리처럼 남았다며 몸을 실었다.
사회적 연대의 대표적 상징이 된 희망버스는 2011년 한진중공업 해고노동자 김진숙씨의 복직 투쟁 과정에서 시작됐다. 지금까지 23번의 희망버스가 운행했다. 밀양 송전탑 반대 농성장에, 대우조선 하청노동자 등에게 모였던 마음이 이번엔 화성 아리셀 리튬배터리 공장으로 향했다.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기 위해서다.
화성 아리셀 참사는 지난 6월24일 발생해 23명의 노동자가 숨지고 8명이 다쳤다. 희생자 중 17명이 중국 동포, 1명이 라오스 출신의 이주노동자였다. 23명 중 15명은 여성이었다. 유가족들은 지난 55일 동안 공장을 비롯해 고용노동부·경찰서·경기도청·화성시청 등으로 나섰다.
이날 희망버스 참여자들도 폭염 속 투쟁에 함께했다. 2500명이 아스팔트 도로 2km를 걸었다. 세월호 참사 생존자 장애진씨의 아버지 장동원씨(54)는 참사가 계속 되풀이되니 이런 연대가 이어지는 듯하다며 그렇게 처참하게 23명이 죽었는데 책임지는 사람이 없지 않냐. 국민이 죽어 나가는데 그게 무슨 사회냐고 말했다. 천안에서 15년 동안 원어민 강사 생활을 한 케이트(54)도 한국인이고 외국인이고 할 것 없이 한 공간에서 정말 많은 사람이 죽었다며, 동남권 조선소에서 용접일을 하는 이주노동자 A씨도 (참사 소식에) 슬펐다며 길 위에 함께 섰다.
더위에 얼굴이 익은 이들이 거리행진을 마치고 화성시청 옆 유가족 쉼터로 운영되고 있는 모두누림센터에 도착했다. 유가족 40여 명이 숨진 가족들의 사진을 들고 희망버스 참여자들을 맞았다.
백기완버스·종교버스·기후버스 등 부문별 버스 대표자들과 시민들이 무대에 올라 유가족들에게 위로와 연대의 마음을 건넸다. 서울 강서구에서 아내와 초등학생 아들 둘과 함께 온 직장인 한범승씨(51)는 한 명 한 명 얼굴을 자세히 본 것은 오늘 분향소에서가 처음이라며 너무 어리다. 너무 안타깝다고 했다. 그는 한국 사회에 이주민들이 엄청 많고 그들도 사회 구성원이지만, 많은 이들이 그들을 못 본 체 하는 것 같다고 했다.
경북 구미에서 온 이지영 금속노조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 사무장은 아리셀 공장과 불탄 우리 공장이 닮아 가슴이 많이 아팠다며 옵티칼지회는 화재를 핑계로 청산한 외국인 투자 기업에 맞서 7개월째 두 노동자가 고공 농성 중이다. 함께 투쟁하고 함께 승리하자고 했다.
곧이어 노란 해바라기와 ‘오늘도 안녕’이란 문구가 있는 카키색 티셔츠를 입은 유가족들이 무대에 올랐다. 유가족들은 저희의 안녕은 6월24일 이후로 멈췄다. 처음엔 죽음을 받아들일 수 없었고, 현재는 50일 넘도록 아무런 진상이 규명되지 않아 억울해서 거리로 나섰다고 했다.
김태윤 아리셀 산재피해 가족협의회 공동대표는 폭발 당일 비상구에 완성품을 쌓아두지 않았다면, 폭발 시 빨리 도망치라고 교육했다면 죽지 않았을 것이라며 참사 이전 3년 동안 있었던 4번의 폭발 사고 원인을 관계 당국이 확인했다면 지난 55일은 안녕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 가족들은 불법 파견을 통한 불안정 고용 상태에서 자신이 어느 회사에서 일하는지도 모른 채 죽어갔다고 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13일 아리셀에 대한 산업안전보건 특별감독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함께 발표한 안전대책엔 불법파견 등 고용구조 개선 내용이 포함되지 않았고 위험성 평가 등이 크게 개선되지 않아 ‘맹탕’이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노동부는 아리셀의 중대재해처벌법·파견법 등 위반 여부에 대한 수사 결과는 추후 발표한다고 했다. 유가족들은 현재 민관합동기구를 통한 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처조카 김재형씨를 잃은 유가족 공민규씨는 아리셀은 유가족에게 합의금을 종용하고 박순관 아리셀 대표 등 임직원에 대한 처벌불원서를 들이밀었다며 우리 가족들을 데려다가 업무 지시를 해놓곤 유가족에게 이렇게 압박하는 게 가당키나 한가라고 했다. 유가족들은 아리셀 측에 개별 합의 접촉을 중단하고 협의회와의 제대로 된 교섭에 임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조만간 박 대표에 대한 구속 수사를 요구하는 청원도 시작한다.
강금복. 강순복. 김광연. 김금실. 김남협. 김병철. 김재형. 김지현. 뢰려연. 박영화. 별려매. 엄정정. 이미란. 이준봉. 이해옥. 이향단. 주이. 채춘효. 최은미선. 최은화.
무대 위에서 희생자들의 이름을 읊은 김진희 민주노총 경기도본부장은 사회적 참사의 원인을 밝히고 책임을 묻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것은 오롯이 피해당사자와 시민의 몫이라는 것을 이번 참사에서 다시 확인했다며 정부는, 국가는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어디에 있냐고 외쳤다. 유가족 중 누군가는 얼굴을 찡그렸고, 누군가는 안경을 벗어 눈물과 땀을 닦아냈고, 누군가는 무표정으로 바닥만을 응시했다.
인천시는 ‘INK 콘서트(Incheon K-POP Concert)’를 오는 9월6일 문학경기장에서 연다고 15일 밝혔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K팝 축제인 INK 콘서트는 외국인 관광객을 포함해 매년 2만명 이상이 찾는 인천의 대표적 한류 콘서트이다. 2009년부터 매년 개최해 올해로 15년째다.
이번 콘서트에는 RIIZE(라이즈), ITZY(있지), tripleS(트리플에스), 8TURN(에잇턴), TIOT(티아이오티), UNIS(유니스), Yves(이브), POW(파우), VVUP(비비업) 등 국내 정상급 K팝 아티스트 9개 팀이 출연한다. Yves와 POW의 현빈이 MC를 맡는다.
또한 POW와 TIOT는 미니 팬미팅을 한다. 부대행사로는 K팝 플레이 그라운드가 마련돼 스우파 우승팀 ‘홀리뱅’의 K팝 랜덤 플레이 댄스와 혼합현실(MR) 콘텐츠 체험 K컬처 팝업스토어도 즐길 수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일회용품 쓰레기 절감을 위해 행사장 내 식음료 존에 다회용기를 도입해 환경친화적인 콘서트를 목표로 한다.
제주도는 올 상반기 공공기관 워케이션 오피스 이용자 210명, 민간형 워케이션 18곳의 이용자 5130명, 기업 자체 운영 워케이션 시설 이용자 1530명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직접적인 이용객에 동반인구를 포함하면 1만3000여명이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이용해 제주를 찾은 것으로 분석됐다.
2021년 한국관광공사의 연구용역을 보면 워케이션 참가자 1인당 2.3명이 동반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제주도는 다만 워케이션 참가자 1명당 동반자를 1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제주도는 이 같은 가정 아래 올해 6만명(참가자 3만명·동반자 3만명), 2025년 8만명(참가자 4만명·동반자 4만명), 2026년 10만명(참가자 5만명·동반자 5만명)으로 워케이션 체류객을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제주도는 이를 위해 공공 워케이션 시설을 확대하는 한편 민간 워케이션 시설 활성화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3차에 걸쳐 민간 워케이션 활성화 지원사업을 진행한 결과 982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업은 다른 지역의 기업 직원이 제주에 머물며 민간 오피스 시설을 이용할 경우 시설 이용료와 여가프로그램 비용 등을 1인당 최대 30만원까지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3차 활성화 지원사업은 모집 공고 1주일 만에 조기 마감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었다.
또 민간 워케이션 지원사업 참가자 982명 중 554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워케이션 만족도 95%(531명), 여가프로그램 만족도 94%(518명), 재참여 의사 99%(547명)로 나타났다. 제주도 관계자는 참가자들은 제주에서의 근무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경험이 업무 능력과 창의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됐다는 의견 등을 첨부했다면서 워케이션 지원 사업이 더욱 확대되기를 희망하는 의견 등도 접수됐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이달 중 민간 워케이션 시설 운영업체와의 간담회를 갖고 보완 사항 등을 접수한다. 다음달 중 민간 워케이션 바우처 지원사업도 재개한다. 김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바우처 지원사업과 다양한 연계사업을 통해 제주가 국내 인기 관광지를 넘어 워케이션 최적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7일 오후, 여전히 불탄 2층의 흔적이 적나라하게 남아있는 화성 아리셀 리튬배터리 공장 앞으로 전국 곳곳에서 사람들이 모였다. 이날 주최 추산 약 50개 도시에서 출발한 희망버스·승합차 100여대가 2500명가량을 태우고 왔다.
이들은 영정사진이 줄지어 선 분향소에서 묵념 후 하얀 국화를 내려뒀다. ‘진심 어린 사과만이 진실을 여는 첫걸음’ ‘안전한 세상이 되길’ 등 각각의 바람이 담긴 문구를 파란 리본에 눌러 담아 공장 펜스에 걸었다.
서울에서 출발한 ‘희망버스’ 8대 중 한대에 기자도 함께 탔다. 2호차 ‘종교버스’에 탑승한 한 수녀는 가장 힘든 일을 겪을 땐 외롭지 않나. 추모 집회에서 연신 감사하다고 한 유가족을 보고 희망버스를 타야겠다고 결심했다고 했다. 한 예술가는 일하러 갈 때 목숨 걸고 가지 않아도 되는 사회가 됐으면 한다, 한 대학원생은 유가족들의 눈물이 마음에 응어리처럼 남았다며 몸을 실었다.
사회적 연대의 대표적 상징이 된 희망버스는 2011년 한진중공업 해고노동자 김진숙씨의 복직 투쟁 과정에서 시작됐다. 지금까지 23번의 희망버스가 운행했다. 밀양 송전탑 반대 농성장에, 대우조선 하청노동자 등에게 모였던 마음이 이번엔 화성 아리셀 리튬배터리 공장으로 향했다.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기 위해서다.
화성 아리셀 참사는 지난 6월24일 발생해 23명의 노동자가 숨지고 8명이 다쳤다. 희생자 중 17명이 중국 동포, 1명이 라오스 출신의 이주노동자였다. 23명 중 15명은 여성이었다. 유가족들은 지난 55일 동안 공장을 비롯해 고용노동부·경찰서·경기도청·화성시청 등으로 나섰다.
이날 희망버스 참여자들도 폭염 속 투쟁에 함께했다. 2500명이 아스팔트 도로 2km를 걸었다. 세월호 참사 생존자 장애진씨의 아버지 장동원씨(54)는 참사가 계속 되풀이되니 이런 연대가 이어지는 듯하다며 그렇게 처참하게 23명이 죽었는데 책임지는 사람이 없지 않냐. 국민이 죽어 나가는데 그게 무슨 사회냐고 말했다. 천안에서 15년 동안 원어민 강사 생활을 한 케이트(54)도 한국인이고 외국인이고 할 것 없이 한 공간에서 정말 많은 사람이 죽었다며, 동남권 조선소에서 용접일을 하는 이주노동자 A씨도 (참사 소식에) 슬펐다며 길 위에 함께 섰다.
더위에 얼굴이 익은 이들이 거리행진을 마치고 화성시청 옆 유가족 쉼터로 운영되고 있는 모두누림센터에 도착했다. 유가족 40여 명이 숨진 가족들의 사진을 들고 희망버스 참여자들을 맞았다.
백기완버스·종교버스·기후버스 등 부문별 버스 대표자들과 시민들이 무대에 올라 유가족들에게 위로와 연대의 마음을 건넸다. 서울 강서구에서 아내와 초등학생 아들 둘과 함께 온 직장인 한범승씨(51)는 한 명 한 명 얼굴을 자세히 본 것은 오늘 분향소에서가 처음이라며 너무 어리다. 너무 안타깝다고 했다. 그는 한국 사회에 이주민들이 엄청 많고 그들도 사회 구성원이지만, 많은 이들이 그들을 못 본 체 하는 것 같다고 했다.
경북 구미에서 온 이지영 금속노조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 사무장은 아리셀 공장과 불탄 우리 공장이 닮아 가슴이 많이 아팠다며 옵티칼지회는 화재를 핑계로 청산한 외국인 투자 기업에 맞서 7개월째 두 노동자가 고공 농성 중이다. 함께 투쟁하고 함께 승리하자고 했다.
곧이어 노란 해바라기와 ‘오늘도 안녕’이란 문구가 있는 카키색 티셔츠를 입은 유가족들이 무대에 올랐다. 유가족들은 저희의 안녕은 6월24일 이후로 멈췄다. 처음엔 죽음을 받아들일 수 없었고, 현재는 50일 넘도록 아무런 진상이 규명되지 않아 억울해서 거리로 나섰다고 했다.
김태윤 아리셀 산재피해 가족협의회 공동대표는 폭발 당일 비상구에 완성품을 쌓아두지 않았다면, 폭발 시 빨리 도망치라고 교육했다면 죽지 않았을 것이라며 참사 이전 3년 동안 있었던 4번의 폭발 사고 원인을 관계 당국이 확인했다면 지난 55일은 안녕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 가족들은 불법 파견을 통한 불안정 고용 상태에서 자신이 어느 회사에서 일하는지도 모른 채 죽어갔다고 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13일 아리셀에 대한 산업안전보건 특별감독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함께 발표한 안전대책엔 불법파견 등 고용구조 개선 내용이 포함되지 않았고 위험성 평가 등이 크게 개선되지 않아 ‘맹탕’이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노동부는 아리셀의 중대재해처벌법·파견법 등 위반 여부에 대한 수사 결과는 추후 발표한다고 했다. 유가족들은 현재 민관합동기구를 통한 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처조카 김재형씨를 잃은 유가족 공민규씨는 아리셀은 유가족에게 합의금을 종용하고 박순관 아리셀 대표 등 임직원에 대한 처벌불원서를 들이밀었다며 우리 가족들을 데려다가 업무 지시를 해놓곤 유가족에게 이렇게 압박하는 게 가당키나 한가라고 했다. 유가족들은 아리셀 측에 개별 합의 접촉을 중단하고 협의회와의 제대로 된 교섭에 임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조만간 박 대표에 대한 구속 수사를 요구하는 청원도 시작한다.
강금복. 강순복. 김광연. 김금실. 김남협. 김병철. 김재형. 김지현. 뢰려연. 박영화. 별려매. 엄정정. 이미란. 이준봉. 이해옥. 이향단. 주이. 채춘효. 최은미선. 최은화.
무대 위에서 희생자들의 이름을 읊은 김진희 민주노총 경기도본부장은 사회적 참사의 원인을 밝히고 책임을 묻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것은 오롯이 피해당사자와 시민의 몫이라는 것을 이번 참사에서 다시 확인했다며 정부는, 국가는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어디에 있냐고 외쳤다. 유가족 중 누군가는 얼굴을 찡그렸고, 누군가는 안경을 벗어 눈물과 땀을 닦아냈고, 누군가는 무표정으로 바닥만을 응시했다.
인천시는 ‘INK 콘서트(Incheon K-POP Concert)’를 오는 9월6일 문학경기장에서 연다고 15일 밝혔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K팝 축제인 INK 콘서트는 외국인 관광객을 포함해 매년 2만명 이상이 찾는 인천의 대표적 한류 콘서트이다. 2009년부터 매년 개최해 올해로 15년째다.
이번 콘서트에는 RIIZE(라이즈), ITZY(있지), tripleS(트리플에스), 8TURN(에잇턴), TIOT(티아이오티), UNIS(유니스), Yves(이브), POW(파우), VVUP(비비업) 등 국내 정상급 K팝 아티스트 9개 팀이 출연한다. Yves와 POW의 현빈이 MC를 맡는다.
또한 POW와 TIOT는 미니 팬미팅을 한다. 부대행사로는 K팝 플레이 그라운드가 마련돼 스우파 우승팀 ‘홀리뱅’의 K팝 랜덤 플레이 댄스와 혼합현실(MR) 콘텐츠 체험 K컬처 팝업스토어도 즐길 수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일회용품 쓰레기 절감을 위해 행사장 내 식음료 존에 다회용기를 도입해 환경친화적인 콘서트를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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