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상호관세 유예 연장 없다” 일방 통보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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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주임 작성일 25-06-17 09:55 조회 4회 댓글 0건본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8일로 제시한 국가별 무역 협상의 기한을 연장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직접 협상하지 않는 국가엔 상호관세율을 일방적으로 정해 통보하겠다는 방침도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뮤지컬 <레미제라블> 관람차 방문한 워싱턴 케네디센터에서 ‘무역 협상 기한을 연장할 용의가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그렇다. 하지만 그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특정 시점이 되면 (상대 국가와 협상하지 않고) 단지 서한을 발송할 것”이라며 “‘이것이 계약’이라고 말하면서 ‘당신은 이를 수용할 수도 거부할 수도 있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협상 후에도 합의가 이뤄지지 않거나 협상을 시작하지 못한 국가들엔 관세율 등 교역 조건을 미국이 정해 통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2일 국가별 상호관세율을 공개했고 같은 달 9일 상호관세 부과를 90일간 유예한다고 발표하며 한국·일본·유럽연합(EU) 등과 개별 통상 협상에 돌입했다. 트럼프 정부가 유예 기간을 연장하지 않으면 상호관세는 미 동부시간 기준 다음달 9일 0시1분 발효된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 기간을 연장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말한 건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의 의회 청문회 발언을 뒤집은 것이다. 무역 파트너들에게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압박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베선트 장관은 이날 하원 세입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미국의 18개 주요 무역 상대국 가운데 “다수는 좋은 제안을 들고 왔고 성실하게 협상하고 있다. 대통령이 결정할 사안이지만 성실하게 협상한다면 연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베선트 장관은 이런 국가들과는 “선의의 협상을 계속하기 위해 날짜를 연기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협상하지 않는 나라에 대해서는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 중국에 이어 무역 협상을 타결할 다음 국가가 어딘지 묻는 질문에는 “우리는 일본과 협상하고 있고 한국과 협상하고 있다. 약 15개국과 협상하고 있다”며 “하지만 우리에겐 150개국 이상이 있다. 그 모든 국가와 협상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약 1주 반이나 2주 후에 각국에 서한을 보내 내가 EU에 한 것처럼 계약 조건을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3일 트럼프 대통령은 EU와 협상이 더디다면서 모든 EU산 제품에 5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선언했다가 해당 관세의 발효일을 다음달 9일로 미뤘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1~2주 안에 일방적으로 관세율을 정해 각국에 알릴지는 미지수다.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 약속을 이행할지는 불확실하다”며 “대통령은 종종 2주 시한을 설정한 적이 있지만 그 시한이 늦어지거나 아예 이행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뮤지컬 <레미제라블> 관람차 방문한 워싱턴 케네디센터에서 ‘무역 협상 기한을 연장할 용의가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그렇다. 하지만 그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특정 시점이 되면 (상대 국가와 협상하지 않고) 단지 서한을 발송할 것”이라며 “‘이것이 계약’이라고 말하면서 ‘당신은 이를 수용할 수도 거부할 수도 있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협상 후에도 합의가 이뤄지지 않거나 협상을 시작하지 못한 국가들엔 관세율 등 교역 조건을 미국이 정해 통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2일 국가별 상호관세율을 공개했고 같은 달 9일 상호관세 부과를 90일간 유예한다고 발표하며 한국·일본·유럽연합(EU) 등과 개별 통상 협상에 돌입했다. 트럼프 정부가 유예 기간을 연장하지 않으면 상호관세는 미 동부시간 기준 다음달 9일 0시1분 발효된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 기간을 연장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말한 건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의 의회 청문회 발언을 뒤집은 것이다. 무역 파트너들에게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압박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베선트 장관은 이날 하원 세입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미국의 18개 주요 무역 상대국 가운데 “다수는 좋은 제안을 들고 왔고 성실하게 협상하고 있다. 대통령이 결정할 사안이지만 성실하게 협상한다면 연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베선트 장관은 이런 국가들과는 “선의의 협상을 계속하기 위해 날짜를 연기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협상하지 않는 나라에 대해서는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 중국에 이어 무역 협상을 타결할 다음 국가가 어딘지 묻는 질문에는 “우리는 일본과 협상하고 있고 한국과 협상하고 있다. 약 15개국과 협상하고 있다”며 “하지만 우리에겐 150개국 이상이 있다. 그 모든 국가와 협상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약 1주 반이나 2주 후에 각국에 서한을 보내 내가 EU에 한 것처럼 계약 조건을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3일 트럼프 대통령은 EU와 협상이 더디다면서 모든 EU산 제품에 5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선언했다가 해당 관세의 발효일을 다음달 9일로 미뤘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1~2주 안에 일방적으로 관세율을 정해 각국에 알릴지는 미지수다.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 약속을 이행할지는 불확실하다”며 “대통령은 종종 2주 시한을 설정한 적이 있지만 그 시한이 늦어지거나 아예 이행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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