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뚝’ 떨어지는 예·적금 금리…1%대 진입 가능성에 ‘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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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주임 작성일 25-06-05 09:36 조회 1회 댓글 0건본문
투자에 관심이 많은 직장인 A씨(29)는 최근 여유자금이 생겨 은행의 예·적금 상품을 알아봤다. 안정적으로 4% 정도의 수익만 올려도 괜찮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아무리 조건을 따져봐도 3%대 금리 상품도 찾아보기 어려웠다. A씨는 결국 주식 투자로 발길을 돌렸다. 그는 “2~3년 전에는 4%대 금리도 있었던 것 같은데 2% 예금 금리에는 도무지 손이 안 간다”고 말했다.
시중은행들이 지난달 29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자 곧바로 예금 금리를 낮추고 있다. 3%대 예금은 자취를 감춘 지 오래고, 2%대 초반까지 떨어졌다.
한은이 하반기 추가 금리 인하를 예고하면서 예·적금 금리가 1%대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은 전날부터 거치식 예금 5종의 금리를 최대 0.20%포인트 낮췄다. 퍼스트정기예금 1년 만기 금리는 연 2.15%에서 2.05%로 낮아졌다.
NH농협은행도 전날부터 거치식 예금 금리를 0.25~0.30%포인트, 적립식 예금 금리를 0.25~0.30%포인트 인하했다. 청약예금과 재형저축 금리도 각각 0.25%포인트 내렸다. 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3사도 지난주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이후 예금 금리를 일제히 내렸다.
은행연합회에 공시된 5대 은행의 정기예금 상품 최고 금리(1년 만기 기준)는 2일 기준 2.55~2.85% 수준이다. 한 달 전(연 2.58~3.10%)과 비교해 대체로 금리가 떨어졌다. 이제 시중에서 3%대 금리 상품은 찾아볼 수 없게 됐다.
한은에 따르면 은행권 예금 금리는 기준금리 인하 시점인 지난해부터 계속 내리고 있다. 지난 4월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예금)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2.71%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3.37%) 이후 7개월 연속 하락세다.
한은이 하반기에도 기준금리를 더 낮추겠다고 밝히면서 앞으로 예·적금 금리 하락세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29일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당초 예상보다 성장세가 크게 약화됐기 때문에 향후 인하폭이 좀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이 총재를 제외한 금통위원 여섯 명 중 네 명이 3개월 이내에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금리가 더 떨어지기 전에 예·적금에 가입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5대 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940조8675억원으로 한 달 만에 18조3953억원 늘었다. 지난 4월 이후 두 달 연속 증가세다. 정기적금(41조6654억원)도 한 달 전보다 1조1964억원 늘어 넉 달 연속 증가했다.
시중은행들이 지난달 29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자 곧바로 예금 금리를 낮추고 있다. 3%대 예금은 자취를 감춘 지 오래고, 2%대 초반까지 떨어졌다.
한은이 하반기 추가 금리 인하를 예고하면서 예·적금 금리가 1%대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은 전날부터 거치식 예금 5종의 금리를 최대 0.20%포인트 낮췄다. 퍼스트정기예금 1년 만기 금리는 연 2.15%에서 2.05%로 낮아졌다.
NH농협은행도 전날부터 거치식 예금 금리를 0.25~0.30%포인트, 적립식 예금 금리를 0.25~0.30%포인트 인하했다. 청약예금과 재형저축 금리도 각각 0.25%포인트 내렸다. 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3사도 지난주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이후 예금 금리를 일제히 내렸다.
은행연합회에 공시된 5대 은행의 정기예금 상품 최고 금리(1년 만기 기준)는 2일 기준 2.55~2.85% 수준이다. 한 달 전(연 2.58~3.10%)과 비교해 대체로 금리가 떨어졌다. 이제 시중에서 3%대 금리 상품은 찾아볼 수 없게 됐다.
한은에 따르면 은행권 예금 금리는 기준금리 인하 시점인 지난해부터 계속 내리고 있다. 지난 4월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예금)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2.71%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3.37%) 이후 7개월 연속 하락세다.
한은이 하반기에도 기준금리를 더 낮추겠다고 밝히면서 앞으로 예·적금 금리 하락세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29일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당초 예상보다 성장세가 크게 약화됐기 때문에 향후 인하폭이 좀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이 총재를 제외한 금통위원 여섯 명 중 네 명이 3개월 이내에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금리가 더 떨어지기 전에 예·적금에 가입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5대 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940조8675억원으로 한 달 만에 18조3953억원 늘었다. 지난 4월 이후 두 달 연속 증가세다. 정기적금(41조6654억원)도 한 달 전보다 1조1964억원 늘어 넉 달 연속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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