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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전문변호사 북한군 침투설을 차용한 게임을 만들어 5·18민주화운동을 왜곡·폄훼한 고등학생들이 16일 검찰에 송치됐다.광주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이날 5·18민주화운동에 등에 관한 특별법(5·18 왜곡 처벌법) 위반 혐의로 A군 등 고교생 2명을 불구속 송치했다.A군 등은 지난 4∼5월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에서 게임을 통해 5·18 혐훼·왜곡하고 공유한 혐의를 받는다.이들이 제작한 게임 ‘그날의 광주’는 시민군과 군경이 5·18민주화운동 현장인 광주 금남로에서 총격전을 벌이는 내용이다. 게임 내 아이템을 구매하면 북한군이 되거나 인공기와 북한 노래가 나오기도 한다.단기간에 누적 이용자 1만5000여명을 넘긴 이 게임은 한 초등학생이 문제점을 알리고 논란이 일자 삭제됐다.광주시와 5·18기념재단으로부터 이들이 고발을 당한 뒤에도 제보 초등학생을 비하하는 2차 게임이 만들어져 사회 문제시되기도 했다.경찰은 2차 가해 게임을 제작한 고교생 1명도 아동...
이스라엘 정부가 아일랜드 더블린에 있는 자국 대사관을 폐쇄하기로 했다. 최근 아일랜드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집단학살(제노사이드) 혐의에 대한 국제사법재판소(ICJ) 소송에 동참하기로 결정하고, 팔레스타인 주권을 인정한 데 따른 대응 조치다.기드온 사르 이스라엘 외교장관은 15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아일랜드는 유대 국가를 불법화, 악마화하는 이중 잣대에 근거해 반유대주의적 언행을 일삼아 왔다”면서 주아일랜드 이스라엘 대사관을 폐쇄하겠다고 발표했다.최근 아일랜드 정부는 이스라엘을 집단학살 혐의로 ICJ에 제소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지지를 표하며 해당 소송에 동참하기로 결정했다. 이집트, 스페인, 멕시코 등 다른 국가들도 ICJ 소송에 동참하기로 했지만 이스라엘은 이 국가들에 대해선 대사관 폐쇄 등 유사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아일랜드는 지난 5월 팔레스타인을 주권 국가로 인정하겠다고 선언했고, 당시 이스라엘은 이에 반발해 이미 아일랜드 주재 자국 대사를 소환한 상태였다...
한국 최대의 기독교 단체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대표회장 김종혁 목사)이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13일 만인 16일 처음으로 이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냈다.한교총은 16일 성탄절 메시지를 내고 “정치권의 치열한 대립으로 12·3 비상계엄과 12·14 대통령 탄핵안 결의를 지켜봐야 했다”며 “정치 지도자들이 이념을 자기 정치에 이용하고, 다른 정당을 적대시하고 악마화하며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구현하지 못한 결과가 지금의 국난을 가져왔다”고 밝혔다.이어 “서로의 존재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 극한 대립은 결국 국민을 분열시키고, 극한 갈등을 유발하여 모두를 패배자로 만들어 버리는 것이 역사의 교훈”이라며 “국난을 수습하는 권한을 가진 이들은 법과 절차에 따라 현재의 불안 상황을 속히 수습하기 바란다”고 밝혔다.한교총은 위헌적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계엄군을 국회 등으로 투입한 윤석열 대통령의 잘못과 책임에 대해 명시하지 않았다.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