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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 순간, 천사가 된 딸이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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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주임 작성일 25-06-02 00:50 조회 6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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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챔스 우승’ 엔리케 감독9세 때 세상 떠난 딸 회상하며“언제나 우리와 함께하고 있다”
10년 전 바르샤 깃발 꽂은 추억PSG 팬들이 플래카드로 추모
파리 생제르맹(PSG)이 인터밀란을 꺾고 유럽챔피언에 오른 순간.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검은색 티셔츠로 갈아입었다. 등에는 자그마한 아이와 커다란 남자가 PSG 깃발을 들고 함께 걷는 모습이 그려져 있었다. 그의 ‘어린’ 딸 자나, 그리고 감독 자신이었다.
1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끝난 대회 결승에서 구단 역사상 첫 유럽 챔피언 우승 트로피를 안기며 엔리케 감독은 딸을 추억했다. 그는 “자나는 육신적으로는 우리를 떠났지만 지금도 우리와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9년 당시 아홉 살인 자나는 골육종이라는 희귀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자나는 아버지가 바르셀로나를 3관왕으로 이끈 2015년 때 유럽 정상에 오르는 순간을 함께 경험했다.
‘dpa통신’은 “10년 후, 엔리케는 다시 한번 유럽 최정상에 올라 자나의 이름을 부르며 딸에게 이 승리를 바쳤다”고 전했다.
결승전 종료 휘슬이 울린 직후, PSG 팬들은 거대한 걸개그림을 펼쳤다. 이 대형 그림에도 엔리케 감독이 어린 딸 자나와 함께 축구장 잔디 위에 깃발을 꽂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바르셀로나 시절 찍힌 유명한 사진을 모티프로 했다. 물론 깃발은 PSG 문양으로 바뀌었고, 자나는 흰색 파리 유니폼을 입었다. 그림 속 아버지는 깃발을 꽂고 있었고, 자나는 아빠를 보고 있었다. 팬들은 그림 아래 “자나는 우리와 함께 있다”는 문구를 적었다.
‘dpa 통신’은 “수많은 관중이 이 모습을 지켜보며 눈시울을 붉혔고, SNS에는 ‘천사도 오늘 함께 있었다’는 메시지가 빠르게 퍼져나갔다”고 전했다.
엔리케 감독은 우승 기자회견에서 “자나와 함께 바르샤 깃발을 꽂던 사진이 있었고 PSG에서도 같은 장면을 만들고 싶었다”며 “이제 자나는 물리적으로는 곁에 없지만, 언제나 내 안에 있고 오늘 이 순간도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팬들이 나와 가족을 떠올려준 것이 정말 아름답고 감동적이었다”며 “자나는 언제나 내 곁에 있고 나를 응원해주고, 우리 가족을 지켜보고 있다. 나는 자나의 존재를 느낀다”고 답했다.
그의 가족 또한 경기장을 찾았다. 아내 엘레나, 아들 파쵸(26), 딸 시라(25)와 뜨거운 포옹을 나눈 그는 시상식 전까지도 눈시울을 붉혔다.
‘dpa 통신’은 “파리 생제르맹은 오랜 기간 갈망하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엔리케 체제에서 마침내 이뤄냈다”면서도 “그러나 그 어떤 트로피보다도, 이날 팬들과 엔리케가 함께 만든 장면은 이 우승을 영원히 기억될 순간으로 만들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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