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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 롯데관광 대표 “남북관계 개선되면 제2의 지중해 코스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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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주임 작성일 25-06-21 14:31 조회 1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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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지만, 한국은 여전히 ‘크루즈 불모지’다. 지난해 내국인 크루즈 여행객은 약 6만 명(롯데관광개발 추산)으로, 같은 해 해외로 출국한 내국인 관광객 약 2870만 명의 0.17%에 불과하다.
이 척박한 시장에서 13년간 53차례 전세선을 운항하고, 누적 6만2천여 명의 승객을 실어 나르며 꾸준히 항로를 개척해온 인물이 있다. 백현 롯데관광개발 대표다. 그는 2010년부터 일본, 중국, 러시아를 잇는 크루즈 노선을 개발하고 국내 최초로 전세선 운항을 도입한 ‘크루즈 산업 개척자’로 불린다.
지난달 25~30일 운항한 코스타세레나호에서 만난 백 대표에 국내 크루즈 산업의 현재와 미래에 관해 물었다.
- 크루즈 사업을 시작한 계기는?
2010년에 크루즈 전세선 사업을 시작해 코로나 19 때를 제외하고 13년째 전세선 사업을 하고 있다. 2008년에 출장으로 그리스 산토리니섬에 갔을 때 울릉도 크기의 조그만 섬에 연간 방문객 숫자가 2500만 명에 달한다는 것을 알고 비행기로 수송할 수 있을지 의문을 가졌다. 그때 가이드가 정박해 있던 크루즈를 가리켰고 수많은 관광객이 비행기뿐만 아니라 배를 타고 왔다는 점에 감명을 받았다. 삼면이 바다인 대한민국에도 크루즈가 들어온다면 우리나라 인바운드(관광객 유입)도 많아지고 지역경제도 활성화될 것이라는 생각에 크루즈 사업을 구상하게 됐다.
- 크루즈에 대한 인식 변화 체감하는지
처음 크루즈 사업을 했을 때는 생소해 했던 고객들도 지금은 적응하고 즐기고 있다는 점이 달라졌다. 현재 롯데관광 크루즈는 정찬식 메뉴를 번호로 선택할 수 있고, 선사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뿐 아니라 롯데관광 자체 프로그램인 가수왕 선발대회, 초대가수 공연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런 것들이 초반의 시행착오를 거쳐 만들어진 만큼 처음엔 어색해하던 고객들도 댄스파티나 가면무도회를 즐길 수 있게 됐다.
- 어려움은 없었나?
2010년 전세선 사업을 처음 시작하고 2011년에 일본을 기항하는 크루즈 전세 상품을 선보인 시점에 일본에서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했다. 항로를 바꿔 유동적으로 크루즈를 운항해야 했다. 또 2014년에는 세월호 사고 여파로 손해를 감수하며 출항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코로나19가 발생하는 등 위기가 많았다.
운영 방식 또한 크루즈 전세선 사업을 처음 시도했기에 벤치마킹할 사례도 없었다. 한국 사람 입맛에 맞는 메뉴를 개발하고, 플레이트 대신 국과 밥을 담을 수 있는 볼을 마련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며 개선해나갔다. 기항지 투어 또한 선사가 준비한 프로그램이 아닌 롯데관광 자체 투어를 진행하며 롯데관광만의 크루즈 노하우를 구축했다.
- 크루즈 사업과 관광사업에 대한 전망은?
남북관계가 개선되면 속초항에서 원산과 청진을 지나 백두산, 블라디보스토크, 사할린, 일본까지 이어지는 제2의 지중해 코스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다양한 지역의 항구가 크루즈 모항으로 인식되면 아웃바운드 뿐만 아니라 인바운드 역시 활성화될 수 있다. 크루즈 사업을 통해 다양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관광사업은 사람들에게 평화와 행복을 가져다주는 일이다. 우리나라는 외국보다 서비스업 경시 풍조가 남아있다. 관광 사업에 대한 인식 변화와 성숙한 관광문화가 뒷받침된다면 우리나라 관광사업의 미래는 앞으로 더 밝아지리라 생각한다.
한편 2010년부터 부산, 인천, 속초, 대산항을 모항으로 전세선을 운항해온 롯데관광개발은 오는 9월5일과 6일 각각 부산항과 속초항에서 출발하는 코스타 세레나호 북해도 3대 미항 크루즈를 운항한다. 일본 무로란, 구시로, 하코다테에 기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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