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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구 “이제는 다작보다 ‘원톱’” 다작 배우의 이유 있는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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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주임 작성일 25-06-09 10:20 조회 0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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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부터 스릴러, 추리까지. 배우 손석구는 장르를 가리지 않는다.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넷플릭스 시리즈 <살인자ㅇ난감>, 영화 <범죄도시2> 등에서 손석구는 선악을 넘나드는 여러 역할을 소화했다. 최근 방영된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에서는 42세 연상 김혜자씨와 부부 연기를 선보였다. “현장이 즐거워 쉬지 않고 달리겠다”고 말하던 그는 매해 바쁘게 작품활동을 이어왔다.
손석구는 지난 5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나인 퍼즐>과 관련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나인 퍼즐>은 10년 전 미결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이자 현직 프로파일러인 이나(김다미)와 그를 용의자로 의심하는 강력팀 형사 한샘(손석구)이 의문의 퍼즐 조각과 함께 다시 시작된 연쇄살인 사건의 비밀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은 추리 스릴러다.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 영화 <나쁜 놈들 전성시대:범죄와의 전쟁> <공작> 등을 연출한 윤종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손석구는 “추리라는 새로운 장르에 대한 도전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윤 감독을 믿고 출연했다”며 “(윤 감독은) 본인이 만든 게 관객에게 어떻게 다가올지에 대해 확실히 알고 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감독이 구축한 세계관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연기’에 집중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고도 했다. 손석구는 지난달 14일 <나인퍼즐> 제작 발표회에서 윤 감독의 큰 팬이라고 밝힌 바 있다.
손석구가 본 대본 속 한샘은 ‘해석의 공백이 많은 캐릭터’ 였다. 그는 감독과 끊임없이 대화하며 한샘의 캐릭터를 완성해나갔다. 극 중 한샘은 큰 감정 변화를 보일 때마다 비니를 벗는데, 원 시나리오에는 없는 설정이었다. 그는 “(비니가) 한샘의 상태를 직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도구가 될 것 같다는 판단에 계속 쓰게 됐다”며 “단순히 모자를 벗는 게 아니라, 모자를 벗는다는 이미지를 통해 관객과 소통하는 과정을 만들어내 뿌듯하다”고 말했다.
직접 만들어간 디테일 덕분이었을까, 지난달 21일부터 총 11편이 공개된 <나인 퍼즐>은 디즈니+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모든 시리즈 및 영화를 통틀어 가장 많이 시청한 콘텐츠 1위에 올랐다. 오랜만에 찾아온 ‘웰메이드 추리물’에 한국 시청자들도 긍정적인 반응이다. 9화까지 도저히 예측할 수 없던 진범의 정체에 “이나와 한샘 빼고 모두 범인 같다” “이나나 한샘이 범인인 것은 아니냐”는 등 추측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마구 쏟아졌다.
범인의 정체를 알고 있었냐는 질문에 손석구는 “나도 시나리오를 읽으며 진범이 누군지 전혀 알 수 없었다”고 웃었다. 그는 “작품이 의심하라면 하고 울라면 우는 사람이기 때문에 작가님이 원하는 방향을 그대로 따라 읽었던 것 같다”며 “작품 속 한샘처럼 이나가 범인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가장 많이 했다”고 말했다. “(온라인에 올라온) 추리 자체가 재미있었다. 감독님도 저도 생각하지 않았던 연기나 요소들이 추리에 필요한 단서로 다가오는 게 재미있었다”고 했다.
극중에서 집요한 한샘처럼 현실의 손석구가 집착하는 것이 있을까. 그는 “난 작품에 집착한다”며 “작품 들어가기 전에 다칠까 봐 운동 등 육체적인 행위도 제한하고 있다. 운동을 하더라도 전문가가 있는 곳에서 안전하게 하려 애쓴다”고 말했다.
손석구는 사업가 출신의 배우로도 유명하다. 손석구는 “저는 기본적으로는 굉장히 낭만적인 사람인데 이성적이고 현실적인 부분도 중요하게 생각한다. 사업가와 아티스트는 다른 분야에 속해 있다. (두 종류의 일을 모두 했다는 점에서 나는) 어느 정도 균형 잡힌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정신적으로도 건강한 것 같다”고 했다.
다만 손석구는 이제 ‘다작배우’ 꼬리표를 떼겠다고 밝혔다. 현재 진행 중인 작품이 마무리되는 대로 휴식기에 들어가겠다고 했다. 그는 “더는 다작배우를 하고 싶지 않다”며 “다작을 했던 이유는 막 발 들인 세계를 흡수하고 배우는 것이 신이 나서였지만, 이제 (흡수한 것을) 의미 있게 발산하는 것이 중요한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석구는 또 “이전에는 원톱 영화보다 공동 주연이나 조력자로 많이 출연했고, 거기에 제 역할이 있으리라 생각했다”며 “지금은 나에게 온전히 무게를 줄 수 있는 (원톱) 작품에 출연해보고 싶다. 그림이 나올 수 있겠다는 믿음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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