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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주임 작성일 24-12-18 14:13 조회 0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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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전문변호사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죄 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이 수사팀 구성 5일 만인 지난 11일 현직 대통령에게 소환장을 보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전례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빠른 속도다. 윤 대통령이 15일 피의자 신분 출석하라는 검찰 요구에 응하지 않아 실제 조사는 일단 불발됐다. 검찰이 이렇게 전광석화처럼 움직인 것은 윤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충분히 확보했다는 확신이 섰기 때문으로 보인다. 검찰 내에선 “어차피 특검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은 만큼 특검 출범 전 최대한 빨리 윤 대통령 신병을 확보해 수사를 진행해 두는 게 관건”이란 얘기가 나온다.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6일 특별수사본부 출범 이후 검찰은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는 핵심 5인방 신병을 확보했거나 확보를 앞두고 있다. 윤 대통령이 유일하게 비상계엄 선포를 사전에 상의했다고 밝힌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윤 대통령·김 전 장관과 계엄포고령 1호 작성을...
비상계엄 선포를 확인하고 부랴부랴 하던 일을 접었다. 집으로 향하는 광화문 대로에 계엄군은 보이지 않았다. 집에 도착해서 방송과 인터넷을 동시에 켜니, 한쪽은 계엄포고령을 방송하고 있고, 다른 쪽은 국회의사당 내 대치 상황을 생중계하고 있었다. 나는 페이스북을 켜고 덜덜 떨리는 손으로 이렇게 쓰기 시작했다. 한국 언론, 백척간두에 서다.“내일 아침, 한국 언론은 계엄사령부 포고령 제1호에 따라 계엄사의 통제를 받아들여 굴욕적으로 입을 다물 것인가. 아니면 엄중히 사태를 직시하고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결연히 언론자유를 실천할 것인가.” 나는 또 이렇게 말했다. 언론사마다 기자마다 생각이 다르고 현실인식도 다르겠지만, 굴욕적으로 계엄사령부의 언론 통제를 수용하는 언론은 스스로 선언한 자유를 부정하는 격이라고.용감하고 현명한 시민 덕분에 국회는 2시간35분 만에 계엄해제를 의결했다. 덕분에 우리 언론은 다음날 계엄사의 언론 통제를 마주할 일이 없었다. ‘가짜뉴스, 여론조...
14일 윤석열 대통령 퇴진 촉구 집회 현장은 체감온도가 0도 안팎으로 추운 날씨였지만 시민들의 연대의 손길로 온기가 흘렀다. 집회 현장 주변과 지하철역 등에서는 먹거리와 핫팩 등을 나눠주는 시민들이 많았다.경기 수원시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온 김양미씨(49)는 주먹밥·떡·빵 등을 현장에서 나눠주고 있었다. 김씨가 속한 독서 모임에서 후원을 받았고, 고등학생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시민들이 총 352만원을 후원했다고 한다. 김씨는 떡을 나눠주며 “탄핵을 부르는 빵”이라며 “탄핵이 될 것 같다. 반드시 돼야 한다”고 말했다. 충남 당진시에서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는 A씨도 콜드브루 커피 300잔을 무료로 나눠주는 부스를 인도 한 구석에 펼쳤다. 부스 앞에는 ‘그냥 가져가세요’라고 적힌 종이 가방에 단팥빵 등이 담겨 있었다.집회 현장 인근 한 카페에는 집회에 참석하지 못하는 시민들이 선결제해둔 커피를 받기 위한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일부 카페는 선결제로 ‘커피 무제한’이라고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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