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이스라엘, 학교에서 민간인 살해···‘말살 범죄’ 저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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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주임 작성일 25-06-13 04:26 조회 1회 댓글 0건본문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학교 90%를 파괴하고 학교 및 종교 시설에 피신한 민간인을 고의로 살해하면서 ‘반인륜적 말살 범죄’를 저질렀다는 내용의 유엔 보고서가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11일(현지시간) 유엔의 ‘팔레스타인 점령지 및 이스라엘에 대한 독립 국제 조사위원회’가 작성한 보고서 내용을 이같이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내 학교와 대학 건물의 90%를 파괴했으며 종교 및 문화 유적지의 절반 이상을 파괴했다.
보고서는 2023년 10월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한 이후 65만8000명이 넘는 어린이들이 학교에 가지 못해 가자지구 안에서 교육이 불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이스라엘군은 교육 시설을 타격하면서 민간인에 대한 공격과 고의적 살인을 포함한 전쟁 범죄를 저질렀다”며 “학교와 종교 시설에 피신했던 민간인을 살해해 반인륜적 말살 범죄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나비 필레이 조사위원회 의장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인의 교육, 문화, 종교 생활을 표적으로 삼으면서 현재 세대와 미래 세대에 해를 끼치고 팔레스타인인의 자결권을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교육 시설, 종교·문화유산에 대한 공격이 국제법 위반에 해당하는지 판단하기 위해 조사를 벌였다. 보고서는 오는 17일 유엔 인권이사회에 공식 제출된다.
이스라엘은 이 보고서에 대해 “가자지구 전쟁에 대한 ‘허구의 서사’를 퍼뜨리려는 시도이며 위원회가 가자지구 주민을 보호하는 것보다 이스라엘을 공격하는 데 더 관심이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2월 유엔 인권이사회를 탈퇴했다.
한편 가자지구 보건 당국은 전날 가자지구에서 식량을 얻기 위해 구호센터로 향하던 팔레스타인인 최소 17명이 이스라엘군에 의해 사살됐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이 주도하고 미국이 지원하는 가자 인도주의 재단 구호센터가 지난달 27일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 등에 배급소를 연 후 2주 동안 이스라엘군의 총격으로 인한 사망자가 끊이지 않고 있다. 가디언은 이날까지 구호물품을 받기 위해 배급소로 향하다가 살해당한 팔레스타인인이 총 144명이라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3월2일부터 가자지구를 전면 봉쇄하고 구호물자 반입을 제한하고 있다. 가자 주민 210만명이 심각한 기근 상태에 처해 있다.
로이터통신은 11일(현지시간) 유엔의 ‘팔레스타인 점령지 및 이스라엘에 대한 독립 국제 조사위원회’가 작성한 보고서 내용을 이같이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내 학교와 대학 건물의 90%를 파괴했으며 종교 및 문화 유적지의 절반 이상을 파괴했다.
보고서는 2023년 10월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한 이후 65만8000명이 넘는 어린이들이 학교에 가지 못해 가자지구 안에서 교육이 불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이스라엘군은 교육 시설을 타격하면서 민간인에 대한 공격과 고의적 살인을 포함한 전쟁 범죄를 저질렀다”며 “학교와 종교 시설에 피신했던 민간인을 살해해 반인륜적 말살 범죄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나비 필레이 조사위원회 의장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인의 교육, 문화, 종교 생활을 표적으로 삼으면서 현재 세대와 미래 세대에 해를 끼치고 팔레스타인인의 자결권을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교육 시설, 종교·문화유산에 대한 공격이 국제법 위반에 해당하는지 판단하기 위해 조사를 벌였다. 보고서는 오는 17일 유엔 인권이사회에 공식 제출된다.
이스라엘은 이 보고서에 대해 “가자지구 전쟁에 대한 ‘허구의 서사’를 퍼뜨리려는 시도이며 위원회가 가자지구 주민을 보호하는 것보다 이스라엘을 공격하는 데 더 관심이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2월 유엔 인권이사회를 탈퇴했다.
한편 가자지구 보건 당국은 전날 가자지구에서 식량을 얻기 위해 구호센터로 향하던 팔레스타인인 최소 17명이 이스라엘군에 의해 사살됐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이 주도하고 미국이 지원하는 가자 인도주의 재단 구호센터가 지난달 27일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 등에 배급소를 연 후 2주 동안 이스라엘군의 총격으로 인한 사망자가 끊이지 않고 있다. 가디언은 이날까지 구호물품을 받기 위해 배급소로 향하다가 살해당한 팔레스타인인이 총 144명이라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3월2일부터 가자지구를 전면 봉쇄하고 구호물자 반입을 제한하고 있다. 가자 주민 210만명이 심각한 기근 상태에 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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