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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전문변호사 우리은행이 검찰의 압수수색에 이어 금융당국의 정기검사까지 추가 연장되면서 전방위적 압박이 가중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우리은행에 대해 지난 6월부터 정기·수시검사를 약 6개월간 이어가고 있고, 검찰은 조병규 우리은행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수사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에 대한 금감원의 정기검사는 최근 1주일 연장됐다. 지난달 7일 착수한 정기검사는 당초 6주간 진행 예정으로, 이달 15일 종료될 방침이었다. 하지만 금감원은 추가 확인 사안이 있다는 판단에 따라 검사 기한을 연장했고, 필요시 2~4주 추가 연장될 가능성도 남아있다.12월까지 우리은행에 대한 검사가 연장되면, 수시검사까지 포함해 금감원이 6개월간 우리은행에 대해 샅샅이 들여다보게 되는 것이다. 앞서 금감원은 우리은행에서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에 대한 부당대출 의혹이 일어나자 6~7월 수시검사를 실시했고 8~9월 검사를 추가 연장했다. 정기검사는 그 뒤 10월 돌입했...
한화생명이 국내 보험사 최초로 미국 현지 증권사인 벨로시티클리어링LLC(이하 벨로시티)를 인수했다고 20일 밝혔다.한화생명은 지난 19일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지분 75%를 매입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국내 보험사가 미국 증권사를 인수한 국내 첫 사례다. 금번 인수절차는 ‘양국 감독당국의 인허가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한화생명은 “세계 최대 금융시장인 미국에서 직접 금융상품을 구매·판매할 수 있는 중요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밝혔다.한화생명은 벨로시티의 기존 경영진과의 협력을 통해 사업의 조기 안정화를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2003년에 설립된 벨로시티는 뉴욕을 거점으로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IT 기반의 증권사다. 청산·결제 서비스, 주식대차거래, 프라임 브로커리지 등을 취급했다.한화생명 여승주 대표이사는 “이번 인수는 대한민국 리딩 보험사의 역량을 글로벌로 확대하는 마중물이자 장기적 성장을 견인할 기반이 될 것”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