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 없는 다저스, 기회 뺏긴 김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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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주임 작성일 25-06-13 10:23 조회 0회 댓글 0건본문
이제는 ‘좌우놀이’도 아니다. 김혜성(26·LA 다저스)이 들쑥날쑥한 기준 속에 또 선발에서 제외됐다.
김혜성은 1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하지 못했다.
왼손 타자인 김혜성은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의 극단적인 플래툰 시스템 때문에 출전 기회를 고르게 받지 못하고 있다. 상대 선발이 좌완일 때는 선발 제외되고, 우완 선발을 상대하는 날도 좌완 계투가 등장하면 김혜성은 바로 교체돼왔다. 심지어 이날은 상대 선발 댈런 시즈가 우완인데도 선발에서 제외됐다.
김혜성은 전날 샌디에이고전에서는 9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고, 5-6으로 뒤진 5회초 2사 2루 좌완 계투 마쓰이 유키를 상대로 적시 2루타를 뽑아냈다. 상대 선발이 우완이라 선발 출전한 김혜성이 좌완 불펜을 상대로 2루타를 쳐 동점을 만들며 존재감을 드러낸 것이다. 그런데도 8회에는 다른 좌완 아드리안 모레혼이 등판하자 김혜성은 교체됐다. 대타로 나선 오른손 타자 엔리케 에르난데스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은 좌완, 우완 상대로 모두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서도 “모레혼의 구속은 마쓰이보다 빠르기 때문에 김혜성이 상대하기 어려울 것 같았다”고 했다. 김혜성이 좌완 상대로 안타를 쳤어도 아직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로버츠 감독은 “계속 타석에 들어가면 성장할 것이고 모든 역할을 잘하고 있다”고 김혜성을 칭찬했으나 이튿날 우완 선발을 상대하면서 김혜성을 제외했다. 이날 경기 뒤에는 김혜성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이제 김혜성의 출전 여부는 미국 현지에서도 ‘뜨거운 감자’다.
‘다저블루’는 지난 10일 ‘어떻게 하면 김혜성이 더 많은 출전 시간을 가져갈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외야수 마이클 콘포토의 출전 시간을 줄이는 게 가장 쉬운 방법이다. 다저스는 콘포토의 통산 성적과 기본 지표를 바탕으로 그가 평균 성적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했다.
콘포토는 올 시즌 60경기에서 타율 0.173 3홈런 11타점에 그치고 있지만 몸값이 1년 1700만달러다. 김혜성의 올해 연봉(250만달러)의 7배다.
다저블루는 “당분간 에르난데스와 미겔 로하스가 계속 타석에 설 것이고 김혜성의 기회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다저스는 이들을 로테이션 돌리면서 기용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다저스 팬들의 불만도 점점 커지고 있다. 11일 경기 전 다저스가 공식 SNS에 라인업을 올리자 “왜 김혜성은 없나” “김혜성은 어디 갔지”라는 댓글이 달렸다. 한 팬은 “콘포토가 김혜성 대신 포함됐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젓는 밈을 첨부하기도 했다.
이날 다저스는 1-11로 대패했다. 김혜성은 6회말 무키 베츠의 대수비로 중견수 자리에 투입된 뒤 이미 승부가 기운 뒤에야 타석에 섰다. 7회 첫 타석에서 땅볼로 물러났고 9회에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403이다.
김혜성은 1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하지 못했다.
왼손 타자인 김혜성은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의 극단적인 플래툰 시스템 때문에 출전 기회를 고르게 받지 못하고 있다. 상대 선발이 좌완일 때는 선발 제외되고, 우완 선발을 상대하는 날도 좌완 계투가 등장하면 김혜성은 바로 교체돼왔다. 심지어 이날은 상대 선발 댈런 시즈가 우완인데도 선발에서 제외됐다.
김혜성은 전날 샌디에이고전에서는 9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고, 5-6으로 뒤진 5회초 2사 2루 좌완 계투 마쓰이 유키를 상대로 적시 2루타를 뽑아냈다. 상대 선발이 우완이라 선발 출전한 김혜성이 좌완 불펜을 상대로 2루타를 쳐 동점을 만들며 존재감을 드러낸 것이다. 그런데도 8회에는 다른 좌완 아드리안 모레혼이 등판하자 김혜성은 교체됐다. 대타로 나선 오른손 타자 엔리케 에르난데스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은 좌완, 우완 상대로 모두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서도 “모레혼의 구속은 마쓰이보다 빠르기 때문에 김혜성이 상대하기 어려울 것 같았다”고 했다. 김혜성이 좌완 상대로 안타를 쳤어도 아직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로버츠 감독은 “계속 타석에 들어가면 성장할 것이고 모든 역할을 잘하고 있다”고 김혜성을 칭찬했으나 이튿날 우완 선발을 상대하면서 김혜성을 제외했다. 이날 경기 뒤에는 김혜성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이제 김혜성의 출전 여부는 미국 현지에서도 ‘뜨거운 감자’다.
‘다저블루’는 지난 10일 ‘어떻게 하면 김혜성이 더 많은 출전 시간을 가져갈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외야수 마이클 콘포토의 출전 시간을 줄이는 게 가장 쉬운 방법이다. 다저스는 콘포토의 통산 성적과 기본 지표를 바탕으로 그가 평균 성적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했다.
콘포토는 올 시즌 60경기에서 타율 0.173 3홈런 11타점에 그치고 있지만 몸값이 1년 1700만달러다. 김혜성의 올해 연봉(250만달러)의 7배다.
다저블루는 “당분간 에르난데스와 미겔 로하스가 계속 타석에 설 것이고 김혜성의 기회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다저스는 이들을 로테이션 돌리면서 기용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다저스 팬들의 불만도 점점 커지고 있다. 11일 경기 전 다저스가 공식 SNS에 라인업을 올리자 “왜 김혜성은 없나” “김혜성은 어디 갔지”라는 댓글이 달렸다. 한 팬은 “콘포토가 김혜성 대신 포함됐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젓는 밈을 첨부하기도 했다.
이날 다저스는 1-11로 대패했다. 김혜성은 6회말 무키 베츠의 대수비로 중견수 자리에 투입된 뒤 이미 승부가 기운 뒤에야 타석에 섰다. 7회 첫 타석에서 땅볼로 물러났고 9회에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40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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