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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주임 작성일 24-11-21 05:52 조회 13회 댓글 0건본문
HD현대삼호(옛 현대삼호중공업) 하청업체가 하청노조 간부 2명만 고용승계를 하지 않은 것은 부당해고·부당노동행위라는 판정이 나왔다. HD현대삼호가 부당해고된 간부 2명의 사업장 출입을 저지하거나 제한한 행위도 부당노동행위로 인정됐다.전남지방노동위원회는 지난달 15일 금속노조가 원청업체인 HD현대삼호, 하청업체인 ‘에이치에스이레’를 상대로 각각 제기한 부당노동행위, 부당해고·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을 받아들인 것으로 18일 확인됐다.최민수 금속노조 전남조선하청지회장과 배준식 부지회장은 2020년 11월부터 HD현대삼호 하청업체인 ‘신안산업’에서 파워공으로 일해왔다. 파워공은 선박에 페인트칠을 하기 전 파워그라인더를 사용해 철판의 녹이나 이물질을 제거하는 작업을 하는 노동자다.신안산업은 지난 5월10일 경영난을 이유로 폐업 및 해고 예고 통보를 했다. 지회는 하청업체가 바뀌더라도 하청 노동자는 새 하청업체로 고용승계되는 관행을 고려할 때 지회 간부 2명도 고용승계가 될 것...
선거 만사인 민주정에서 살다보면 이런 일을 당한다. 이념이니 정체성이니 앞세우고, 전략이니 정책이니 떠들던 자들도 일제히 입 다물고 국민 선택을 받아들여야만 한다. 한국의 민주화세력은 2012년 대선에서 단일후보가 나서고도 패하면서 씁쓸하게 결과를 수용해야만 했다. 멀게는 야권 단일화 없이도 이길 수 있다며 분열하여 참패한 1987년 대선 때도 그랬다. 미국 민주당은 2000년 고어와 2016년 힐러리가 대선에서 각각 속절없이 패배하면서 현실을 점검할 기회를 가졌다. 그래도 이번 해리스의 패배는 몹시 충격적이었을 것이다. 고어와 힐러리는 투표자로부터 더 많은 표를 얻고도 선거인단 확보에 실패했지만, 해리스는 박빙으로 붙어 싸웠다고 했는데, 결과적으로 완벽히 진 게 드러났기 때문이다.선거가 만사라면 패배를 통해 배워야 한다. 모두 이념에 절고 전략에 찌든 각자 생각을 내려놓고 유권자의 선택을 들여다봐야 한다. 이번 해리스의 패배가 심란한 이유는 유권자의 표심을 보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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