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방으로 증명한 거포들…KIA 위즈덤·NC 데이비슨, 130m 홈런 쏘며 슬러거 부활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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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주임 작성일 25-06-08 10:34 조회 1회 댓글 0건본문
야수 부상이 유독 끊이지 않는 KBO리그 2025시즌, 외인들 사정도 다르지 않다. 시즌 개막을 맞은 10개 구단 외국인 타자 11명 중 현재 규정타석을 넘긴 타자는 7명뿐이다. 굵직한 이름들이 빠졌다.
시즌 전부터 유력한 양대 홈런왕 후보로 지목된 KIA 패트릭 위즈덤(왼쪽 사진), NC 맷 데이비슨(오른쪽)이 나란히 20경기씩 결장했다. 타격왕에 오른 SSG 기예르모 에레디아는 표피낭종으로 54일 동안 전력에서 이탈했다가 지난 3일에야 돌아왔다.
데이비슨은 KBO 입성 첫해인 지난 시즌 46홈런으로 홈런왕을 차지했다. 위즈덤은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도 세 차례나 한 시즌 20홈런 이상을 기록한 슬러거다. 확실한 4번 역할을 해줘야 할 외인 거포가 자리를 비웠으니 팀 타선 전체의 파괴력까지 떨어졌다.
기다림은 길었지만, 그만큼 존재감도 크다. 위즈덤은 지난 4일 잠실 두산전에서 결승 2점 홈런을 때렸다. 3-3으로 맞선 6회초 1사 1루에서 두산 이영하의 6구째 152㎞ 빠른공을 잡아당겼다. 지난 1일 복귀 후 첫 홈런을 결승포로 장식했다.
데이비슨도 같은 날 값진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창원 홈에서 LG를 상대로 7회말 6-3으로 달아나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지난달 28일 복귀 후 두 번째 홈런이었다. NC는 8, 9회 1점씩 내주며 6-5까지 쫓겼지만 데이비슨의 홈런으로 벌어놓은 점수 차 덕분에 진땀승을 거둘 수 있었다.
위즈덤과 데이비슨은 이날 나란히 비거리 130m짜리 홈런을 쏘아올려 ‘거포’로서 존재감을 증명했다. 위즈덤은 국내에서 가장 넓은 잠실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겼다. 데이비슨은 특유의 총알 같은 라인드라이브 타구로 창원NC파크 중앙을 반으로 갈랐다.
두 사람 다 빠진 경기가 워낙 많아 홈런 선두 삼성 르윈 디아즈(22홈런)와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위즈덤(10홈런), 데이비슨(9홈런) 모두 지금으로선 디아즈 추격이 쉽지 않다. 하지만 구단 입장에서는 이들이 지금부터라도 건강하게 라인업을 지켜주는 게 중요하다. KIA도, NC도 힘겨운 중위권 싸움 중인 만큼 외인 거포의 한 방이 더 절실할 수밖에 없다.
4일 SSG 에레디아도 복귀 2경기 만에 첫 안타를 때려냈다. 에레디아는 오른 허벅지 표피낭종으로 지난 4월10일 삼성전 이후 1군 경기를 뛰지 못했다. 위즈덤, 데이비슨 같은 거포는 아니지만 타격의 정교함은 오히려 한 수 위다. 지난해 타율 0.360으로 타격왕을 차지한 에레디아가 정상 궤도에 오른다면 최근 상승세인 SSG는 한층 더 탄력을 받을 수 있다.
돌아온 외인 타자들이 신바람을 낸 4일, 최하위 키움은 오히려 고민이 더 커졌다. 계속된 부상에 신음하던 야시엘 푸이그를 방출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1명 남은 외국인 타자 루벤 카데나스마저 엔트리에서 빠졌다. 키움은 5일 우측 팔꿈치 굴곡근 손상으로 공백이 불가피해진 카데나스의 자리를 채울 선수로 스톤 개렛을 영입했다.
시즌 전부터 유력한 양대 홈런왕 후보로 지목된 KIA 패트릭 위즈덤(왼쪽 사진), NC 맷 데이비슨(오른쪽)이 나란히 20경기씩 결장했다. 타격왕에 오른 SSG 기예르모 에레디아는 표피낭종으로 54일 동안 전력에서 이탈했다가 지난 3일에야 돌아왔다.
데이비슨은 KBO 입성 첫해인 지난 시즌 46홈런으로 홈런왕을 차지했다. 위즈덤은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도 세 차례나 한 시즌 20홈런 이상을 기록한 슬러거다. 확실한 4번 역할을 해줘야 할 외인 거포가 자리를 비웠으니 팀 타선 전체의 파괴력까지 떨어졌다.
기다림은 길었지만, 그만큼 존재감도 크다. 위즈덤은 지난 4일 잠실 두산전에서 결승 2점 홈런을 때렸다. 3-3으로 맞선 6회초 1사 1루에서 두산 이영하의 6구째 152㎞ 빠른공을 잡아당겼다. 지난 1일 복귀 후 첫 홈런을 결승포로 장식했다.
데이비슨도 같은 날 값진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창원 홈에서 LG를 상대로 7회말 6-3으로 달아나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지난달 28일 복귀 후 두 번째 홈런이었다. NC는 8, 9회 1점씩 내주며 6-5까지 쫓겼지만 데이비슨의 홈런으로 벌어놓은 점수 차 덕분에 진땀승을 거둘 수 있었다.
위즈덤과 데이비슨은 이날 나란히 비거리 130m짜리 홈런을 쏘아올려 ‘거포’로서 존재감을 증명했다. 위즈덤은 국내에서 가장 넓은 잠실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겼다. 데이비슨은 특유의 총알 같은 라인드라이브 타구로 창원NC파크 중앙을 반으로 갈랐다.
두 사람 다 빠진 경기가 워낙 많아 홈런 선두 삼성 르윈 디아즈(22홈런)와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위즈덤(10홈런), 데이비슨(9홈런) 모두 지금으로선 디아즈 추격이 쉽지 않다. 하지만 구단 입장에서는 이들이 지금부터라도 건강하게 라인업을 지켜주는 게 중요하다. KIA도, NC도 힘겨운 중위권 싸움 중인 만큼 외인 거포의 한 방이 더 절실할 수밖에 없다.
4일 SSG 에레디아도 복귀 2경기 만에 첫 안타를 때려냈다. 에레디아는 오른 허벅지 표피낭종으로 지난 4월10일 삼성전 이후 1군 경기를 뛰지 못했다. 위즈덤, 데이비슨 같은 거포는 아니지만 타격의 정교함은 오히려 한 수 위다. 지난해 타율 0.360으로 타격왕을 차지한 에레디아가 정상 궤도에 오른다면 최근 상승세인 SSG는 한층 더 탄력을 받을 수 있다.
돌아온 외인 타자들이 신바람을 낸 4일, 최하위 키움은 오히려 고민이 더 커졌다. 계속된 부상에 신음하던 야시엘 푸이그를 방출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1명 남은 외국인 타자 루벤 카데나스마저 엔트리에서 빠졌다. 키움은 5일 우측 팔꿈치 굴곡근 손상으로 공백이 불가피해진 카데나스의 자리를 채울 선수로 스톤 개렛을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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