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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았던 3%의 벽…약자 대변 ‘존재감’ 각인한 권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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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주임 작성일 25-06-07 02:33 조회 4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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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진보정치 가능성 확인지선·총선 재도약 기대도
3%의 벽은 높았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는 세 차례 열린 대선 후보 TV토론에서 존재감을 드러냈으나, 끝내 1% 안팎의 득표율을 벗어나지 못했다. TV토론 참가 자격(전국 단위 선거 득표율 3% 이상)을 얻지 못하면서 이번 대선은 진보정치의 위기를 또 한 번 상징하는 선거로 남게 됐다.
권 후보는 3일 서울 구로구 당사에서 개표 상황을 지켜봤다. 그는 SNS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지만 소중한 한 표 한 표가 모여 만들어진 결과”라며 “지지율 1% 남짓 나오는 후보가 아니고선 누구에게도 기댈 수 없었던, 배제되고 밀려난 아픈 마음들의 의미를 잘 헤아리겠다. 이 마음을 모아 다시 시작하겠다”고 했다.
성과가 없던 선거는 아니었다. ‘거리의 변호사’로 불리며 시민사회에선 이름을 날렸지만 정치권에서 권 후보의 존재감은 ‘무명’에 가까웠다. 그런 그의 존재감은 TV토론을 기점으로 도드라졌다. 불법계엄 등에 대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의 태도를 문제 삼으며 강한 인상을 남겼고, 산재 사고로 사망한 청년 노동자 5명의 이름을 부르며 노동·소수자 의제를 부각했다.
권 후보는 특히 내란세력과 단절하지 못한 국민의힘과 ‘중도보수’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으로 인해 비워진 왼쪽 자리를 채우며 사회적 약자를 대변했다. 권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날 서울시내 고공농성장을 순회한 것은 상징적 장면이다. 유권자들도 반응을 보였다. 첫 TV토론이 끝난 뒤엔 권 후보와 민주노동당에 후원금 입금과 입당 신청이 쇄도했다.
다만 이러한 주목도가 득표로 연결되진 못했다. 권 후보 측은 ‘내란 심판’ 구도가 강하게 작용하며 양강 구도를 심화시켰다고 봤다.
관건은 권 후보와 민주노동당이 대중적 관심을 이어갈지다. 거대 양당 구도가 계속된다면 앞으로 있을 선거에서도 진보정당의 선전은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
민주노동당 내에선 독자적 진보정치의 세력화 가능성을 봤다는 평이 나온다. 향후 권 후보를 구심점으로 삼아 2026년 지방선거와 2028년 총선에서도 재도약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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