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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새 지도부 ‘더 짙은 찐명 색채’…당심 통합이 최대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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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주임 작성일 24-08-21 06:15 조회 1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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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2기 체제’ 지도부는 1기 체제보다 더 강한 친이재명(친명)계 인사들로 채워지게 됐다. 최고위원 경선 과정에서 ‘명심팔이’ 논란이 불거질 정도로 이재명 대표와의 거리가 주요 잣대로 작용했다. 경선 막판 강성 지지층 반대에 부딪힌 정봉주 최고위원 후보는 지도부 입성에 실패했다. ‘친명 석권’으로 시작한 2기 지도부가 당내 의견을 통합하고 일극 체제를 극복해 나가는지가 향후 지도부 성격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8·18 정기전국당원대회(전당대회)에서 당선된 5명의 선출직 최고위원은 모두 친명계 현역 의원이다. 김민석 최고위원이 최종 득표율 18.23%로 1위를 차지했고, 전현희(15.88%), 한준호(14.14%), 김병주(13.08%), 이언주(12.30%) 최고위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들은 모두 4·10 총선 이후 두각을 드러낸 ‘신이재명계’ 인사로 분류된다.
이 대표 지지층과 대립한 정 후보는 득표율 11.70%로 6위를 인스타 좋아요 늘리기 기록해 탈락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대표 수락 연설에서 여러분이 힘들게 선택하신 다섯 최고위원은 그야말로 민주당의 드림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명심 전대’ 최고 수혜자로 꼽힌다. ‘이재명 대통령 집권 플랜 본부장’을 자임한 김 최고위원은 지난 7월20~21일 제주·인천과 강원·대구·경북 순회 경선 때까지만 해도 종합순위 4위를 차지했다. 이재명 당시 당대표 후보가 지지 의사를 표명한 뒤 친명 지지층의 전폭적인 호응으로 1위 자리에 올랐다.
전현희·한준호·김병주 등 다른 최고위원들도 경선 내내 ‘이재명 지키기’를 인스타 좋아요 늘리기 앞세워 명심을 강조해왔다. 김두관 당대표 후보는 이를 두고 최고위원 5인이 5인 1색이 되면 당이 얼마나 경직되겠느냐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 대표가 지목하는 지명직 최고위원 2명까지 포함하면 2기 지도부가 ‘친명 일색’이 될 거란 전망이 나온다.
전당대회 초반 1위를 달렸던 정 후보가 최종 탈락한 데는 이른바 ‘명팔이’(이재명팔이) 발언에 대한 친명계와 이 대표 지지층의 비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정 후보는 박원석 전 의원과의 ‘사적 대화’ 논란이 불거진 뒤 지난 12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재명팔이’를 척결하겠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친명계의 강한 반발을 불렀고, 강성 지지층의 정 후보 사퇴 요구가 이어져왔다.
친명계 중심의 지도부는 향후 이 대표가 추진하는 각종 정책과 대여 투쟁에 한목소리로 힘을 실을 가능성이 높다. 이번 지도부는 2026년 지방선거를 준비하며 향후 이 대표 대권가도를 함께하게 된다. 신임 지도부는 정책적으로는 이 대표의 ‘중도 확장’ 민생 대책에 힘을 싣고, 정무적으로는 정부·여당을 강하게 압박하는 데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날 당선된 최고위원들은 경선 과정에서도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거듭 언급하는 등 강력한 대정부 투쟁을 예고한 바 있다.
지도부가 친명계 일색으로 꾸려지면서 최고위원회의 등에서 토론과 논쟁이 활성화되기는 어려운 환경이 됐다는 평가가 많다. 이에 따라 최고위원들이 향후 당내 다양한 의견에 어떻게 대응해 나가는지가 당 통합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친명계 의견이 부각될 경우 친문재인계, 친노무현계 등에서 비판 목소리가 불거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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