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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사설] 여당의 네이버 겁박, 방송에 포털까지 틀어쥐겠다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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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주임 작성일 24-08-21 18:03 조회 4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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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국민의힘이 19일 ‘뉴스 유통 편향’이라는 이유를 들어 네이버를 항의방문했다. 방문단은 좌편향으로 기울어진 운동장 가짜 뉴스 진지 같은 험한 말을 쏟아냈다. 윤석열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사 등에서 반국가세력을 거론하며 가짜 뉴스를 문제 삼았고 여당은 행동에 나선 것이다. 하지만 여당이 지적한 ‘뉴스 매체 편향’이나 ‘가짜 뉴스’는 기준이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식일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뿐이다. 정부·여당에 불리한 뉴스 유통을 통제하겠다는 저의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 방송통신위원회를 파행시키며 방송 장악에 골몰하더니 이젠 포털마저 틀어쥐겠다는 것인가.
국민의힘 ‘포털 불공정 개혁 TF’의 항의 방문은 네이버가 ‘뉴스제휴평가위원회(제평위) 2.0’ 구성과 운영방식을 논의 중인 상황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기존 제평위는 뉴스콘텐츠제휴사(CP) 선정이 편향적이란 국민의힘의 압박으로 지난해 5월 활동을 멈췄다. 비공개 면담에서는 이 문제에 대한 TF 위원들의 질의와 네이버의 답변이 오갔다고 한다. TF 소속 강명구 의원은 면담에서 네이버가 좌편향 선동가들의 가짜 뉴스 진지가 된다는 평가를 불식시킬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강민국 위원장은 네이버 이해진 창업주의 국정감사 출석 요구 방침도 흘렸다. 민간기업에 대한 노골적 겁박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은 포털 관련 이슈가 있을 때마다 특위 등을 만들어 압박했고, 제평위 중단에서 보듯 포털의 뉴스 정책에 영향을 미쳤다. 이 때문에 항의방문은 향후 제평위의 CP 심사 과정에서 특정 진보 매체를 빼라는 압박이 아니겠느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국민의힘 미디어특위는 지난 8일 네이버에 포함된 ‘좌편향’ 매체를 거론하기도 했다. 방통위도 13일 규제 대상 기관에 대한 현장방문 방침을 밝히면서 네이버를 포함시키며 가세했다. 네이버로선 정부·여당의 파상 공세에 압박감을 느낄 수밖에 없을 것이다.
여론과 공론의 형성은 자유로운 뉴스 편집·유통이 생명이다. 거대 포털의 사회적 책임은 필요하지만, 언론의 비판적 감시를 받아야 할 정부·여당이나 정치권이 이에 간여하는 것은 부당하다. 포털과 언론사, 시민사회가 협의와 토론을 통해 질서를 형성해가야 할 문제다. 특히 근거도 기준도 모호한 ‘가짜 뉴스’를 문제 삼는 것은 겁박에 불과하다. 정부·여당은 공론장에 개입하려는 시도가 바람직하지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않을뿐더러 성공할 수도 없음을 알아야 한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의 합병이 무산됐다. 양사 기업가치의 차이가 큰 상태에서 합병비율이 만족스럽지 않다는 주주들의 반대를 넘지 못했다. 향후 셀트리온그룹이 양사 합병을 재추진하려면 셀트리온제약의 기업가치를 높이는 일이 선결과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셀트리온그룹은 셀트리온·셀트리온제약 합병과 관련해 ‘합병 추진 여부 검토 1단계 특별위원회’를 통해 합병 추진 타당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최종적으로 현 시점에서는 합병을 추진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내렸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합병해 출범한 ‘통합 셀트리온’이 그룹 내 또 다른 상장사인 셀트리온제약과 합병하는 방안은 일단 무산됐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셀트리온 3사를 합병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을 밝힌 바 있다.
앞서 두 회사가 합병이 타당한지 살펴보기 위해 마련한 특위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양사 합병 관련 주주 의견을 확인하는 ‘주주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서 회장을 비롯한 셀트리온홀딩스 등 대주주 측은 중립 입장을 유지한 후 다수 주주 의견 비율에 보유 지분을 산입하는 방식을 택했다.
설문에서 셀트리온 주주 측은 다수 반대를, 셀트리온제약 주주 측은 다수 찬성 입장을 밝힌 것으로 집계됐다. 설문조사에 응한 셀트리온 주주는 합병 여부에 대해 찬성 8.7%, 반대 36.2%, 기권 55.1%의 의견 비율을 보였다. 찬반 다수 의견에 대주주 지분을 합산한다는 원칙을 다수인 반대 의견에 적용하면 반대 비율은 최종 70.4%로 추산됐고, 여기에 기권 의견까지 합하면 주주 96%가 합병에 찬성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대 의견을 낸 주주 가운데 58%는 양사 합병비율이 만족스럽지 않다는 입장을, 21%는 자회사로 합병 시 실익이 부족하다는 의견을 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반면 셀트리온제약 주주 설문에서는 합병 여부에 대한 찬성이 67.7%, 반대 9.8%, 기권 22.6%로 집계됐다. 찬성 의견을 제시한 주주 측은 합병 시 종합생명공학연구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의견과 신약 개발에 시너지가 날 것이라는 점을 찬성 사유로 꼽았다.
상장법인의 합병가액은 주가를 기준으로 결정하는데, 지난 14일 종가 기준으로 셀트리온 주가는 19만4600원, 셀트리온제약은 7만7100원이었다. 하지만 올해 2분기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의 매출은 각각 8747억원과 1172억원으로 규모 차이가 7배에 달한다. 셀트리온제약 주가가 고평가된 상황에서 양사가 합병을 추진할 경우 셀트리온 주식 가치가 희석될 가능성이 있다. 앞으로 합병을 재추진하려면 셀트리온제약의 기업가치를 높이는 일이 선결조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현 시점에서 합병을 추진하지 않겠다는 양사 이사회의 결정이 나왔기 때문에 양사는 본업에 집중해 시너지 창출에 더 몰두할 계획이라며 양사 주주의 이익이 수반되는 통합은 주주가 원하면 언제든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다음달 초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검토하고 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20일 교도통신은 일본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기시다 총리가 9월 초 한국을 방문해 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시다 총리는 퇴임 전 윤 대통령과 만나 한·일관계 개선 과정을 점검하고 안보 분야 등에서 지속적인 협력을 확인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시다 총리의 방한 검토는 과거사 문제로 냉각됐던 한일관계가 최근 진전된 데 따른 것이라고 교도통신은 설명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14일 기자회견에서 총재 선거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재임 3년 간 주요 성과로 ‘한일관계 개선’과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 등을 꼽았다. 그는 내년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이며 차기 총재도 한·일 관계를 확고히 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교도통신은 다만 기시다 총리의 방한이 실현될지 여부는 유동적이라고 전망했다.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 등을 놓고 한국에서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일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한국 정부가 이번 방한을 어떻게 볼 지 미지수라는 것이다.
한일 양국 정부는 강제동원 문제 등으로 갈등을 이어가다 윤 대통령이 지난해 3월 일본 가해 기업 대신 한국 재단이 피해자에게 배상금을 지급하는 이른바 ‘제3자 변제안’을 발표한 것을 계기로 관계 정상화에 나섰다.
일본에선 다음달 27일 사실상 일본의 새 총리를 뽑는 자민당 총재 선거가 열린다. 10월 초엔 임시 국회에서 차기 일본 총리가 공식 선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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