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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일문일답]이재명 신임 민주당 대표 “지금부터 민주당은 더 강하고 끈끈한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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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주임 작성일 24-08-22 05:23 조회 6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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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는 18일 취임 일성으로 당내 단합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에게는 영수회담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게는 대표 회담을 제안했다.
이 대표는 이날 제1차 정기전국당원대회에서 당대표 연임을 확정지은 뒤 수락 연설에서 언제나 그랬지만, 지금부터 우리 민주당은 더 강하고 더 끈끈한 하나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우리가 직면한 거대한 불의와 국민의 삶을 짓누르는 저 큰 민생 고통 앞에서, 우리 안의 작은 차이는 천지간의 먼지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대여 투쟁 강화로 중도층 확장에 한계가 있을 거란 지적이 있는데.
저는 다른 의견이다. 국민은 특정 당에 무조건적으로 경도된 것이 아니라, 합리적으로 판단하는 합리적 계층이라고 생각한다. 윤석열 정권이 국민의 상식에 어긋나는 폭주를 계속해 부당한 폭주를 제어하는 것이 야당의 본질적 역할이다. 국민의 뜻을 좇아 강력하게 정권의 퇴행과 독주를 저지할 책임이 있다.
- 종부세(종합부동산세)·금투세(금융투자소득세)·상속세 완화에 당내 이견이 있다.
정책 현안에 대한 당내 이견은 건강한 정당이라는 증거다. 저는 상속세 세율 인하는 반대한다. 세율을 인하하면 중산층이든 서민이든 초부자든 똑같이 상속세가 줄어 초부자 감세에 해당한다. 한편으로는 세금이 중산층을 어렵게 해서는 안 된다. 집 한 채 갖고 있다가 사망했는데 가족들이 세금 때문에 쫓겨나는 상황은 막아야 한다. 세율은 건드릴 수 없고, 배우자 공제와 일괄 공제 액수를 올리자는 생각이다.
- 한 대표가 제안한 제3자 추천 특검안을 반대해왔는데.
아직도 그 생각을 바꾼 건 아니다. 정권의 책임이 있어 보이는 사안을 수사하는데 정권에 (특검) 선택권을 주는 것, 그에 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정권의 부정비리에 관한 사안이라면 야당이 추천하는 게 맞다. 고집대로 할 수 있으면 (민주당안대로) 하겠지만, 현실적인 문제들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 영수회담이 열리면 ‘채 상병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 수용을 요구할 것인가.
영수회담을 한다면 의제 제한 없이 국민들이 관심 가질 사안, 국가 경영에 중요한 사안은 다 논의할 수 있다. 용산 대통령실에서 의제를 제한하자고 한다면 그 제한된 의제만이라도 만나서 대화할 생각이 있다. 대한민국이 여러 측면에서 위기 국면이기 때문에 이를 타개하려면 영수회담을 통한 논의와 의견 조정이 꼭 필요하다.
- 정부가 세대별로 국민연금 보험료를 차등해 내는 연금개혁안을 검토하고 있는데.
모든 국민이 만족하는 안은 불가능하고 어떻게 타협하고 조정할 것인지가 핵심이다. 제안된 안에 대해 국민 여론도 수용하고 전문적 검토도 하며 천천히 판단하겠다. 정말 연금개혁을 할 의지는 있는지가 조금 걱정된다. 전에 (국민의힘이) 요구했던 안을 100% 수용한다고 했는데 갑자기 뒤로 물러서 구조개혁까지 함께 하자고 해서 결렬됐다. 진정성을 가지고 접근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우리의 표를 얻는 방법은 단 하나뿐이다. 무기 제공을 포함해 이스라엘 지원을 전면 중단하라.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 첫날인 19일(현지시간) 시카고 유니언 공원에서 열린 팔레스타인 지지 집회에 9·11·13세 세 자녀와 함께 참석한 세린 허비트는 힘주어 말했다. 팔레스타인계 미국인인 그는 줄곧 민주당에 투표해왔지만 민주당이 이스라엘 정책을 바꾸지 않는다면 ‘제3 후보’인 질 스타인 녹색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에 돌아와도 상관없냐’는 질문에 그는 우려스럽지만 그래도 어쩔 수 없다. 우리(미국인들)의 수준이 그것밖에 되지 않는 것이라며 가자지구에서 한 민족을 절멸하는 행위가 일어나고 있는데 해리스는 이를 방조했다고 말했다.
해리스 부통령을 대선 후보로 추인하는 전당대회장으로부터 불과 600m 떨어진 시위 현장에선 조 바이든·해리스 정부의 전폭적인 이스라엘 지지에 반발하는 진보 성향 시민들의 싸늘한 민심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미 전역 200여개 단체가 모인 ‘DNC 행진’이 주최한 집회에 참가한 이들은 ‘학살 지원을 중단하라’ ‘더 이상의 폭탄은 안 된다’ ‘무기가 아니라 식량을 보내라’ 등의 손팻말을 들고 미 정부의 이스라엘 정책 전환을 요구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맹목적인 이스라엘 지원 기조는 올해 봄 반전 시위가 주요 대학가를 휩쓸고, 미시간주 민주당 경선에서 ‘지지 후보 없음’이 13%를 득표하면서 시험대에 올랐다. 해리스 부통령으로 대선 후보가 교체되면서 전쟁에 반대하는 민주당 지지층의 이탈이 다소 주춤해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지만 미 주요 도시 중 팔레스타인계 인구가 가장 많은 시카고에서 만난 시위 참가자들은 해리스와 바이든의 정책은 똑같다. 해리스는 바이든의 뒤에 있었다며 민주당의 정책 변화를 촉구했다. 미네소타주에서 온 대학생 사슈미트 라흐만은 이대로라면 민주당은 우리의 표를 한 표도 갖지 못할 것이라며 ‘즉각 휴전, 이스라엘에 대한 완전한 무기 판매 금수 조치, 모든 이스라엘 지원 중단’을 요구했다.
거센 반전 여론에도 민주당의 정책이 실제로 바뀔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이날 전당대회에서 채택된 새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민주당 정강·정책에는 전쟁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요구해온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 금수 조치는 담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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