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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새 3배 오른 상추, 2배 오른 오이…7월 생산자물가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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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주임 작성일 24-08-22 00:52 조회 4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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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폭우가 내린 탓에 상추와 오이를 비롯한 농산물 가격이 급등했다. 8월에도 폭염과 태풍 영향으로 기상이 나빠져 물가가 다시 들썩일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지난 7월 생산자물가지수가 119.56(2020=100)으로 지난 6월보다 0.3% 상승했다고 21일 밝혔다.
생산자 물가의 전월대비 등락률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쭉 상승세를 보이다가 6월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으나 한 달 만에 다시 반등한 것이다. 지난해 7월과 비교하면 2.6% 올라 전년동월대비 기준으로도 지난해 8월 이후 인스타 팔로워 1년째 오름세를 유지했다.
전월대비 등락률을 품목별로 보면, 농산물(1.5%)·수산물(2.2%)을 포함해 농림수산물이 1.6% 상승했다. 공산품도 0.3% 상승한 가운데 석탄·석유제품(2.8%)·컴퓨터·전자·광학기기(0.9%)가 주로 생산자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서비스업(0.2%)에서는 음식점숙박(0.4%)·금융보험(0.4%)의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전력·가스·수도·폐기물(-0.4%), 운송(-0.2%), 화학제품(-0.1%) 등은 하락했다.
세부 품목별로 보면, 상추가 전월보다 171.4%나 올랐다. 오이(98.8%)의 상승률도 높았다. 닭고기(3.8%), 우럭(8.0%). 넙치(3.6%), 경유(5.1%), 휘발유(4.5%), D램(6.1%), 휴양콘도(23.7%) 등이 많이 올랐다.
농산물 중 1년 전과 비교하면 배(184.1%)와 김(58.1%), 사과(27.0%) 등도 급등했다.
주택용전력(-12.2%), 알루미늄 1차정련품(-3.1%) 등의 생산자물가는 떨어졌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 공급물가지수도 6월보다 0.2% 상승했다. 원재료는 0.5% 내렸지만, 중간재·최종재가 각 0.3%, 0.2% 하락했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7월 총산출물가지수 역시 0.4% 높아졌다. 농림수산품(1.5%)과 공산품(0.5%)의 상승률이 높았다.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7월 농림수산품 가격은 집중호우 영향으로, 닭고기는 수요가 많은 계절적 요인, 일부 어종은 수출 증가 등에 따른 공급 부족 때문에 생산자물가가 올랐다며 8월 이후 물가 추이는 폭염과 태풍 등의 불확실성이 남아있어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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