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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착하기만 한 손흥민은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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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주임 작성일 24-08-21 09:03 조회 8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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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토트넘 팬들이 사랑하던 골잡이 손흥민의 모습이 사라졌다. 손흥민은 20일 레스터 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24~2025시즌 개막전 원정경기 선발로 나서 89분을 뛰면서 단 한 번 슈팅을 날렸다. 이마저도 상대 수비에 막혀 골문 근처에 가지도 못했다.
손흥민이 이날 왼쪽 윙어로 나서 동료들에게 득점 기회를 만들어주는 역할에 집중했기 때문이다. 드리블은 7번 시도해 4번 성공했고, 공격자원으로선 높은 87% 패스 성공률에 키패스도 2번이나 기록하는 등 측면의 플레이메이커로서 제 역할을 다했다.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하지만 슈팅에 장점이 있는 손흥민의 이타적인 모습에 토트넘 공격의 위협적인 면모는 떨어졌다. 손흥민의 골잡이 본능을 살려줄 새판짜기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날 경기에서는 오히려 왼쪽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 제임스 매디슨에게 슈팅할 수 있는 공간이 많이 생겼다. 토트넘은 왼쪽 측면에서 팀 전체 공격의 절반 이상을 풀어나갔다. 볼 점유율도 71%로 전반적으로 경기를 지배했지만, 날카로운 슈팅이 사라지면서 공격의 파괴력은 떨어졌다.
손흥민의 측면 배치는 플레이메이커로서 역량을 최대한 활용하고 팀의 득점원을 다양하게 하려는 시도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측면으로 넓게 벌려서 상대 수비수를 끌어내고 그렇게 나온 빈 곳을 다른 선수들이 활용하게끔 틀을 짰다.
경기 초반에는 이 카드가 통하는 것처럼 보였다. 손흥민이 선제골 기점 역할을 한 장면이 대표적이다. 우도기가 상대 진영 깊숙이 파고들고, 손흥민도 같이 측면으로 빠져 돌아가며 상대 수비수 3명이 끌려 나왔다. 손흥민은 경기장 측면과 중앙 사이 하프스페이스로 침투하던 매디슨에게 패스를 내줬고, 매디슨은 상대 수비 방해 없이 편하게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침투하던 오른 사이드백 페드로 포로가 헤더하며 먼저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후반 들어서는 상대의 강한 전방 압박과 빠른 역습에 고전했고, 결국 제이미 바디에게 동점 골을 허용하면서 1-1로 비겨 지난 시즌 2부 팀을 상대로 승점 1점을 쌓는 데 그쳤다.
특히 오른쪽 측면 공격이 살아나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오른쪽 윙어 브레넌 존슨은 이날 슈팅 2개를 기록했지만, 드리블은 한 차례도 성공하지 못하면서 충분히 상대 수비를 흔들어주지 못했다. 결국 손흥민이 왼쪽에서 가운데로 치고 들어가 감아차기 슈팅을 하거나 상대 수비와 일대일 싸움을 벌일 수 있는 공간이 나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의 8·18 정기전국당원대회(전당대회)가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으로 시작해 ‘확대명’(확실히 대표는 이재명)으로 마무리됐다. 대표 경선이 사실상 무의미해지면서 전당대회 흥행 효과는 보지 못했다. 최고위원 경선도 당 운영과 비전 경쟁보다 ‘이 대표를 누가 더 잘 뒷받침할 수 있느냐’에 치우쳤다는 평가가 많다.
전당대회는 경선의 규칙을 정하는 단계부터 이 대표를 위한 ‘연임 길 터주기’ 논란을 겪었다. 민주당은 지난해 당헌·당규를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개정해 대의원 표 비중을 낮추고 권리당원 권한을 확대했다. 대선에 출마하고자 하는 당 대표의 사퇴 시한을 선거일 1년 전까지로 규정한 당헌·당규도 바꿨다. 당초 이 대표가 2027년 3월 대선에 출마하려면 2년 임기 만료 전인 2026년 3월 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하는데, 규정 손질로 대표직 사퇴 시한을 늦출 수 있게 됐다.
지난달 10일 이 대표의 출마 기자회견은 대선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 최고위원 후보들은 너나할 것 없이 ‘이재명 호위무사’를 자처했다. 이재명 곁을 지키는 수석 변호인(전현희 최고위원) 당대표와 협력해 집권 준비를 담당할 집권플랜본부장(김민석 최고위원) 어차피 대표는 이재명이 아니라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당연히 대표는 이재명(강선우 최고위원 후보) 등 출사표부터 친명을 강조했다. 최고위원 후보들은 재명이네마을(이 대표 팬카페)에 글을 남겨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친명과 거리를 둔 인사들에게는 비판이 쏟아졌다. 김두관 당대표 후보는 지역순회 경선에서 다양성을 강조했으나 그만하라는 야유를 받았다. 이 대표의 최고위원 선거 개입을 비판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정봉주 최고위원 후보는 사퇴 압박을 받았다. 이날 전당대회 현장에서도 정 후보 연설 도중 장내에서는 사퇴하라 그만해 등 야유가 쏟아졌다. 일부 당원은 ‘분열자 정봉주 민주당 탈당하라’ 등 손팻말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였다. 경선 초반 최고위원 1위를 달리던 정 후보는 이날 최종 결과에서 탈락했다.
민주당은 지난달 20일 제주를 시작으로 지난 17일 서울까지 주말마다 지역 순회 합동연설회를 열었다. 당 대표 후보 토론회(5회)와 최고위원 후보 토론회(1회)도 개최했다. 하지만 흥행에는 역부족이었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 기준으로 7월 3~4주 민주당 지지율은 27%로 국민의힘(35%)에 2주 연속 8%포인트차로 뒤졌다. 총선 이후로도 엇비슷했던 양당 지지율이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지며 ‘전당대회 흥행 실패’ 분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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