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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또 하나의 세계적 자랑거리 ‘한국 잠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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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주임 작성일 25-05-30 03:50 조회 0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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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함은 수중 잠행이 가능한 함정이다. 주로 물속으로 항해하기 때문에 탐지하기 어렵고 어디서 공격할지 모르기 때문에 방어가 어렵다. 이 때문에 현대 전쟁에서 잠수함은 비대칭 전력의 핵심이고 게임 체인저이다.
잠수함이 수중 항해 중 충전을 위해 디젤기관을 돌리면 수면 노출된 스노클 마스트의 무선 주파수 반사와 배기가스의 열선 신호 때문에 적에게 발각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런 디젤 잠수함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무한정의 작전 지속 능력을 보유하는 핵추진 잠수함 도입을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그러나 핵추진 잠수함은 국가 정책으로 결정하더라도 국제사회 협상이라는 큰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재래식 디젤 잠수함의 성능 향상이다. 디젤 잠수함은 내연기관과 축전지(배터리)와 공기 불요 추진체계를 갖고 있다. 이 가운데 잠항 능력을 개선하기 위한 핵심은 배터리다. ‘장보고-III 배치-II’는 세계 2번째로 리튬이온 전지를 탑재해 수중 작전 능력이 크게 향상됐다. 리튬이온 전지는 납 축전지보다 같은 공간에 더 많은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다. 잠항 거리는 160%, 최대속도 잠항 시간은 300% 연장되고 수명도 2배로 늘어난다.
반면 장보고-IV는 리튬이온 전지 대신 전고체 전지를 장착할 가능성이 높다고 방산업계 관계자들은 전한다. 전고체 전지는 전지 양극과 음극 사이에 있는 전해질을 기존 액체에서 고체로 대체한 차세대 배터리다. 리튬이온 전지는 충전하는 데 몇시간씩 걸리는 데 비해 전고체 전지는 불과 5분이면 80% 충전이 가능하다. 전기차에 적용하면 주행거리도 리튬이온 전지의 2배 이상에 달한다.
공기 불요 추진체계는 수중에서 외부 공기의 흡입 없이 잠수함에서 전기를 발생시켜 추진하는 체계로 잠수함 내에 저장된 산소와 연료를 사용해 수중에서 축전지 충전 및 추진에 필요한 전원 공급이 가능한 특별한 장비다. 특히 연료전지를 활용한 공기 불요 추진체계는 2주 이상의 잠항을 가능하게 하며 다른 기술에 비해 효율성이 높고 소음과 진동이 작다.
경남 창원의 범한퓨얼셀은 독일 지멘스 이후 세계에서 2번째로 잠수함용 연료전지를 상용화했다. 2018년 장보고-3 사업(한국형 잠수함, 총 9척)에 연료전지 모듈을 납품했다. 기존 장보고-2 사업은 독일의 지멘스 연료전지가 적용돼 있으나 교체 주기(8년)에 맞춰 모듈 국산화 추진 중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8년까지 수출 잠수함에 탑재될 연료전지 체계의 핵심 부품을 개발하고 관련 원천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대한민국 잠수함은 독일에서 기술을 전수받은 이후 독자적인 기술 개발과 끊임 없는 성능 향상을 이뤄 동력과 잠항 시간·거리 등에선 세계 최고 수준이다. 또한 ‘장보고-III’는 일부 선진국만이 보유하고 있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수직발사관 10문을 장착해 전략적 타격이 가능하다. 이러한 장점이 있어 해외 수출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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