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어쩌면 해피엔딩’ 찾는다”…올해 22년째 맞은 서울시 창작예술가지원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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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주임 작성일 25-06-17 23:57 조회 0회 댓글 0건본문
‘정보경댄스프로덕션’은 서울시 산하기관인 서울문화재단의 첫번째 ‘서울예술상’을 수상한 단체다. 이 회사의 발레 공연작 ‘안녕, 나의 그르메’는 2022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활동지원사업으로 선정됐다. 그해 12월 제1회 서울예술상에서 무용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프로덕션의 대표이자 안무가인 정보경씨는 15일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서울시의 예술지원이 창작활동을 이어가는 데 큰 힘이 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원금에 연연하는 예술가가 되지 않겠노라 다짐하며 작품활동을 해왔는데 막상 지원금을 받으니 작품을 만들고 무대에 올리는 데 여유로움이 생겼다”라며 “그 덕에 상도 받을 수 있었던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서울시의 예술가에 대한 각종 유·무형의 지원은 “예술가로서 버텨낼 수 있는 시간을 벌어주는 기회”라고 정의했다. 그러면서 “창작은 긴 호흡이 필요한 일이기에 재정적 도움을 넘어 예술가에게 신뢰를 주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창작예술가들에 대한 서울시의 지원은 20년 이상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03년 ‘서울특별시 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제정 및 서울문화재단 설립 이래 올해로 22년째 창작자들이 지속적으로 실험적인 무대를 올리고,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8일 미국에서 열린 제78회 토니상 시상식에서 순수 국내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작품상을 포함해 6관왕을 달성하면서 서울시의 창작예술지원 사업도 재조명받고 있다. 이 작품의 시작점이 서울 대학로이기 때문이다.
대학로 소극장에서 시작된 창작뮤지컬이 전 세계로 뻗어나가기까지는 서울시의 지원도 한몫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창작예술가들이 마음껏 예술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것이 밑거름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서울시는 ‘공연예술 창작 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매년 수백 개의 창작 프로젝트가 관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형 창작극장 운영,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 등도 예술가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창작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서울시의 정책이다.
지난 3월에는 서울연극창작센터도 문을 열었다. 이곳에서는 연극인들이 작품구상부터 공연까지 모든 활동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 서울무용센터 등 여러 창작공간에 예술가들이 기반을 두고 활동 중이다. 만성적인 재정난을 겪는 연극인 등 창작예술가들이 무대설치 자재부터 각종 의상, 소품 등을 공유할 수 있는 ‘리스테이지 서울’도 운영 중이다.
마채숙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어쩌면 해피엔딩’의 성공은 우연이 아닌 필연”이라며 “대학로부터 브로드웨이까지 한 작품이 성장할 수 있는 서울시가 도시의 예술생태계를 만들어온 결과”라고 말했다.
현재 서울시가 특히 주력하고 있는 부분은 관객과 작품의 만남 확대다. 많은 시민들이 다양한 공연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예술과 작품이 만나는 접점을 넓히겠다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유년기부터 예술공연을 접해본 경험이 쌓여야 성인이 돼서도 공연을 쉽고 편하게 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것이 학생공연 관람 지원사업 ‘공연 봄날’과 ‘서울청년문화패스’ 사업이다. 직장인들이 매주 금요일마다 대학로 등 서울지역의 우수 공연을 1만원에 관람할 수 있는 야간공연관람권도 판매하고 있다.
마 본부장은 “제2, 제3의 ‘어쩌면 해피엔딩’이 서울에서 탄생할 수 있도록 지금처럼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덕션의 대표이자 안무가인 정보경씨는 15일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서울시의 예술지원이 창작활동을 이어가는 데 큰 힘이 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원금에 연연하는 예술가가 되지 않겠노라 다짐하며 작품활동을 해왔는데 막상 지원금을 받으니 작품을 만들고 무대에 올리는 데 여유로움이 생겼다”라며 “그 덕에 상도 받을 수 있었던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서울시의 예술가에 대한 각종 유·무형의 지원은 “예술가로서 버텨낼 수 있는 시간을 벌어주는 기회”라고 정의했다. 그러면서 “창작은 긴 호흡이 필요한 일이기에 재정적 도움을 넘어 예술가에게 신뢰를 주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창작예술가들에 대한 서울시의 지원은 20년 이상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03년 ‘서울특별시 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제정 및 서울문화재단 설립 이래 올해로 22년째 창작자들이 지속적으로 실험적인 무대를 올리고,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8일 미국에서 열린 제78회 토니상 시상식에서 순수 국내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작품상을 포함해 6관왕을 달성하면서 서울시의 창작예술지원 사업도 재조명받고 있다. 이 작품의 시작점이 서울 대학로이기 때문이다.
대학로 소극장에서 시작된 창작뮤지컬이 전 세계로 뻗어나가기까지는 서울시의 지원도 한몫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창작예술가들이 마음껏 예술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것이 밑거름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서울시는 ‘공연예술 창작 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매년 수백 개의 창작 프로젝트가 관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형 창작극장 운영,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 등도 예술가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창작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서울시의 정책이다.
지난 3월에는 서울연극창작센터도 문을 열었다. 이곳에서는 연극인들이 작품구상부터 공연까지 모든 활동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 서울무용센터 등 여러 창작공간에 예술가들이 기반을 두고 활동 중이다. 만성적인 재정난을 겪는 연극인 등 창작예술가들이 무대설치 자재부터 각종 의상, 소품 등을 공유할 수 있는 ‘리스테이지 서울’도 운영 중이다.
마채숙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어쩌면 해피엔딩’의 성공은 우연이 아닌 필연”이라며 “대학로부터 브로드웨이까지 한 작품이 성장할 수 있는 서울시가 도시의 예술생태계를 만들어온 결과”라고 말했다.
현재 서울시가 특히 주력하고 있는 부분은 관객과 작품의 만남 확대다. 많은 시민들이 다양한 공연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예술과 작품이 만나는 접점을 넓히겠다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유년기부터 예술공연을 접해본 경험이 쌓여야 성인이 돼서도 공연을 쉽고 편하게 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것이 학생공연 관람 지원사업 ‘공연 봄날’과 ‘서울청년문화패스’ 사업이다. 직장인들이 매주 금요일마다 대학로 등 서울지역의 우수 공연을 1만원에 관람할 수 있는 야간공연관람권도 판매하고 있다.
마 본부장은 “제2, 제3의 ‘어쩌면 해피엔딩’이 서울에서 탄생할 수 있도록 지금처럼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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