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관 쓰려는 자, 여름을 버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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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주임 작성일 25-06-18 10:33 조회 0회 댓글 0건본문
KBO리그 1위를 놓고 ‘왕좌의 게임’이 다시 시작됐다.
11회 연장전부터 우중 혈투까지, 피 말리는 승부 끝에 1위의 주인공이 뒤바뀌었다. 개막 이후 벌써 두번째, LG로부터 1위를 뺏은 한화는 올 시즌 ‘우승후보’로 불렸던 LG와 진짜 우승을 다툴 가장 강력한 라이벌임을 입증하고 있다. 이제 시즌 끝까지, 뺏고 뺏기고 되찾아야 하는 긴 싸움으로 들어간다.
프로야구 한화는 지난 15일 LG를 10-5로 꺾으며 리그 단독 1위에 올라섰다. LG와의 3연전에서 첫날 우천 취소 뒤 무승부, 그리고 승리하면서 4연승을 달렸다. 선두였던 LG를 0.5경기 차로 제치면서 지난달 11일 이후 36일 만에 다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4~5월 12연승을 질주하며 강력한 선발 로테이션의 위력을 뽐냈던 한화는 이번 4연승을 통해서는 조금 달라진 양상을 드러냈다. 선발이 흔들려도 불펜과 타선이 단단히 뒤를 받치며 근성을 증명해 보인다.
지난 11일 두산전에는 조동욱이 부상당한 류현진의 대체 선발로 투입돼 5이닝 1실점으로 시즌 첫 승리를 수확했다. 15일 LG전에서는 선발 문동주가 3.2이닝 4실점으로 조기 강판됐지만 구원 등판한 황준서가 1.1이닝을 실점 없이 막으며 승리 투수가 됐다.
이번 4연승 기간 팀 타율은 0.329로 12연승 당시(0.281)보다 높았다.
5월 극심한 타격 부진을 겪은 안치홍은 6월 3할 타율을 터뜨리며 한화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안치홍은 15일 2안타 2득점으로 활약한 뒤 “그동안 팀에도 미안하고 힘들었는데 앞으로 팀에 더 기여해 더 편해지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LG 상대 결승타의 주인공 노시환은 “1위를 탈환한 것 자체는 너무 좋다”면서도 “안주하지 않고 다음주부터 이 자리를 계속 지킬 수 있도록 마음을 다잡고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0.5경기 차로 2위를 내준 LG는 한화에 1무1패로 꺾인 기세를 빠르게 회복해야 한다. LG는 15일 경기에서 선취점을 내고도 한화에 승리를 내줬다. 신민재, 구본혁 등 내야수들의 실책이 나오며 수비가 흔들려 빅이닝을 내줬다. 안정적이었던 5선발 송승기가 제구 난조로 4.1이닝 만에 강판됐고 필승조 이지강과 김진성도 1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100경기까지는 얼마나 잘 버티느냐가 중요하다. 그리고 그 이후부터 순위가 정리되기 시작한다”며 “초반에는 빠진 부분들을 잘 메꿔주고 후반에는 빠졌던 부분에 다들 돌아와 승부처에서 톱니바퀴처럼 맞아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LG는 이번주 고비를 넘겨야 한다. NC와 두산을 차례로 만나는 LG는 임찬규와 손주영이 휴식차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져 있어 순서대로라면 19~20일 2경기를 모두 대체 선발로 운영해야 한다. 19일 NC전에는 최채흥이 선발 등판한다.
15일까지 69경기씩을 치른 한화와 LG는 144경기의 정규리그 레이스 절반까지 달려왔다. 1위 한화와 3위 롯데와는 3.5경기 차다. 한화가 17일부터 롯데와 3연전을 갖지만 흐름상 당분간은 최상위 두 팀 한화와 LG의 1위 쟁탈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체력 소모가 극심한 여름으로 돌입한다. 잘 버티는 팀이 왕좌를 차지한다.
11회 연장전부터 우중 혈투까지, 피 말리는 승부 끝에 1위의 주인공이 뒤바뀌었다. 개막 이후 벌써 두번째, LG로부터 1위를 뺏은 한화는 올 시즌 ‘우승후보’로 불렸던 LG와 진짜 우승을 다툴 가장 강력한 라이벌임을 입증하고 있다. 이제 시즌 끝까지, 뺏고 뺏기고 되찾아야 하는 긴 싸움으로 들어간다.
프로야구 한화는 지난 15일 LG를 10-5로 꺾으며 리그 단독 1위에 올라섰다. LG와의 3연전에서 첫날 우천 취소 뒤 무승부, 그리고 승리하면서 4연승을 달렸다. 선두였던 LG를 0.5경기 차로 제치면서 지난달 11일 이후 36일 만에 다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4~5월 12연승을 질주하며 강력한 선발 로테이션의 위력을 뽐냈던 한화는 이번 4연승을 통해서는 조금 달라진 양상을 드러냈다. 선발이 흔들려도 불펜과 타선이 단단히 뒤를 받치며 근성을 증명해 보인다.
지난 11일 두산전에는 조동욱이 부상당한 류현진의 대체 선발로 투입돼 5이닝 1실점으로 시즌 첫 승리를 수확했다. 15일 LG전에서는 선발 문동주가 3.2이닝 4실점으로 조기 강판됐지만 구원 등판한 황준서가 1.1이닝을 실점 없이 막으며 승리 투수가 됐다.
이번 4연승 기간 팀 타율은 0.329로 12연승 당시(0.281)보다 높았다.
5월 극심한 타격 부진을 겪은 안치홍은 6월 3할 타율을 터뜨리며 한화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안치홍은 15일 2안타 2득점으로 활약한 뒤 “그동안 팀에도 미안하고 힘들었는데 앞으로 팀에 더 기여해 더 편해지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LG 상대 결승타의 주인공 노시환은 “1위를 탈환한 것 자체는 너무 좋다”면서도 “안주하지 않고 다음주부터 이 자리를 계속 지킬 수 있도록 마음을 다잡고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0.5경기 차로 2위를 내준 LG는 한화에 1무1패로 꺾인 기세를 빠르게 회복해야 한다. LG는 15일 경기에서 선취점을 내고도 한화에 승리를 내줬다. 신민재, 구본혁 등 내야수들의 실책이 나오며 수비가 흔들려 빅이닝을 내줬다. 안정적이었던 5선발 송승기가 제구 난조로 4.1이닝 만에 강판됐고 필승조 이지강과 김진성도 1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100경기까지는 얼마나 잘 버티느냐가 중요하다. 그리고 그 이후부터 순위가 정리되기 시작한다”며 “초반에는 빠진 부분들을 잘 메꿔주고 후반에는 빠졌던 부분에 다들 돌아와 승부처에서 톱니바퀴처럼 맞아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LG는 이번주 고비를 넘겨야 한다. NC와 두산을 차례로 만나는 LG는 임찬규와 손주영이 휴식차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져 있어 순서대로라면 19~20일 2경기를 모두 대체 선발로 운영해야 한다. 19일 NC전에는 최채흥이 선발 등판한다.
15일까지 69경기씩을 치른 한화와 LG는 144경기의 정규리그 레이스 절반까지 달려왔다. 1위 한화와 3위 롯데와는 3.5경기 차다. 한화가 17일부터 롯데와 3연전을 갖지만 흐름상 당분간은 최상위 두 팀 한화와 LG의 1위 쟁탈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체력 소모가 극심한 여름으로 돌입한다. 잘 버티는 팀이 왕좌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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