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 사태 미정산금 1조3천억…업체 2%에 피해액 88% 집중
페이지 정보
작성자이주임 작성일 24-08-26 20:54 조회 11회 댓글 0건본문
이커머스 업체 티몬·위메프(티메프)의 미정산금액이 최종 1조30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정부가 파악했다. 전체 피해업체의 2%에서 피해액의 90% 가까이가 인스타 팔로우 구매 발생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23일 티메프 사태 관련 관계부처 TF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금융감독원 조사에 따르면 위메프와 티몬이 판매업체에 지급하지 못한 미정산금액 총액은 1조3000억원으로, 총 피해업체 수는 약 4만8000곳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19일 미정산액을 8188억원으로 집계하면서 추후 정산일이 돌아오는 대금까지 합치면 총 1조30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 이날 발표한 액수가 사실상 티메프 사태로 인한 최종 미정산액이다.
전체 피해업체의 약 90.4%는 미정산금액이 1000만원 미만이었다. 세부적으로 보면 피해금액이 100만원 미만인 업체(69.3%)가 가장 많았고, 이어 100만~1000만원(21.1%), 1000만원에서 1억원(7.6%) 수준이었다.
미정산 금액이 1억원 이상인 업체는 전체의 2.1%(981곳) 수준이었다. 다만 이들의 미정산금액은 전체 미정산 규모의 88%를 차지했다. 30억원 이상 피해를 본 업체는 74곳으로 전체 피해업체의 0.2%에 불과하지만, 피해액은 6759억으로 전체 피해금액의 52.9%를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디지털·가전분야(29.0%)에서 피해액이 가장 컸다. 이어 상품권(25.2%), 식품(10.0%), 생활문화(8.8%), 패션·잡화(6.3%), 여행(6.2%)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65.9%)과 인천·경기(21.5%)에 피해가 집중됐다. 이어 대전·충청(3.2%), 부산·경남(3.0%), 광주·전라(2.9%) 순이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및 신보와 기업은행을 통한 금융지원 지급결정 누계액은 지난 21일 기준 350억원이다. 앞서 기재부는 총 1조6000억원의 유동성 공급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정부는 향후 대출금리 인하 등 피해업체의 자금조달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인터파크 커머스 등 PG업을 겸영하지 않는 이커머스 업체의 미정산 피해도 TF에서 논의됐다. 티메프 사태 이후 중소 인스타 팔로우 구매 이커머스 업체들에서도 미정산 피해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공정위를 중심으로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대응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기재부는 정산주기 축소, 판매대금 별도 관리 등 입법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며 조만간 대규모유통업법 개정 등 제도개선안 주요 골자를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23일 티메프 사태 관련 관계부처 TF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금융감독원 조사에 따르면 위메프와 티몬이 판매업체에 지급하지 못한 미정산금액 총액은 1조3000억원으로, 총 피해업체 수는 약 4만8000곳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19일 미정산액을 8188억원으로 집계하면서 추후 정산일이 돌아오는 대금까지 합치면 총 1조30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 이날 발표한 액수가 사실상 티메프 사태로 인한 최종 미정산액이다.
전체 피해업체의 약 90.4%는 미정산금액이 1000만원 미만이었다. 세부적으로 보면 피해금액이 100만원 미만인 업체(69.3%)가 가장 많았고, 이어 100만~1000만원(21.1%), 1000만원에서 1억원(7.6%) 수준이었다.
미정산 금액이 1억원 이상인 업체는 전체의 2.1%(981곳) 수준이었다. 다만 이들의 미정산금액은 전체 미정산 규모의 88%를 차지했다. 30억원 이상 피해를 본 업체는 74곳으로 전체 피해업체의 0.2%에 불과하지만, 피해액은 6759억으로 전체 피해금액의 52.9%를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디지털·가전분야(29.0%)에서 피해액이 가장 컸다. 이어 상품권(25.2%), 식품(10.0%), 생활문화(8.8%), 패션·잡화(6.3%), 여행(6.2%)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65.9%)과 인천·경기(21.5%)에 피해가 집중됐다. 이어 대전·충청(3.2%), 부산·경남(3.0%), 광주·전라(2.9%) 순이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및 신보와 기업은행을 통한 금융지원 지급결정 누계액은 지난 21일 기준 350억원이다. 앞서 기재부는 총 1조6000억원의 유동성 공급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정부는 향후 대출금리 인하 등 피해업체의 자금조달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인터파크 커머스 등 PG업을 겸영하지 않는 이커머스 업체의 미정산 피해도 TF에서 논의됐다. 티메프 사태 이후 중소 인스타 팔로우 구매 이커머스 업체들에서도 미정산 피해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공정위를 중심으로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대응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기재부는 정산주기 축소, 판매대금 별도 관리 등 입법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며 조만간 대규모유통업법 개정 등 제도개선안 주요 골자를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