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국왕, 48년 만의 캐나다 연설서 “자결권 가치”···트럼프는 또 “51번째 주” 막말 > 공지사항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공지사항

영국 국왕, 48년 만의 캐나다 연설서 “자결권 가치”···트럼프는 또 “51번째 주” 막말

페이지 정보

작성자이주임 작성일 25-06-01 01:32 조회 1회 댓글 0건

본문

캐나다 등 영연방 국가의 상징적 국가 원수인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27일(현지시간) 영국 국왕으로서는 48년 만에 처음으로 의회 개원식에 참석해 ‘왕좌의 연설’(The Speech from the Throne)을 했다. 찰스 3세는 독립 주권 국가로서 캐나다의 정체성을 적극적으로 부각했다.
찰스 3세는 이날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린 의회 연설에서 “캐나다는 오늘날 또 다른 중대한 순간을 맞고 있다”며 “민주주의와 다원주의, 법치주의, 자결권, 자유는 캐나다인들이 소중히 여기는 가치들이며 정부가 반드시 보호하겠다고 다짐하는 가치들”이라 강조했다고 AP·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찰스 3세는 “비록 완벽하지는 않더라도 지난 수십 년간 캐나다인들에게 번영을 가져다준 개방적 글로벌 무역 체제가 변화하고 있다”며 “동반자 국가들과 캐나다의 관계 역시 변화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많은 캐나다인이 주변의 급격히 변화하는 세상에 대해 불안과 우려를 느끼고 있다”며 “근본적인 변화는 항상 불안감을 조성한다”라고 말했다.
왕좌의 연설은 국왕이 의회 개원을 알리고 정부의 국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는 연설로 영국 국왕의 의회 연설인 ‘킹스 스피치’(King‘s Speech)에 해당한다. 통상은 국왕의 대리인인 캐나다 총독이 맡는다.
이번에는 카니 총리가 찰스 3세에게 연설을 직접 해 달라고 요청했다. 캐나다에서 영국 국왕이 왕좌 연설을 한 것은 찰스 3세의 모친인 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1977년 이후 한 지 약 50년 만이다. 엘리자베스 2세는 70년 넘는 재위 기간 1957년과 1977년 단 두 차례 왕좌 연설을 했다. 카니 총리는 찰스 3세 방문에 대해 “우리(캐나다) 주권을 분명히 강조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날 찰스 3세의 연설 내용 대부분은 캐나다 정부가 작성했다. 로이터통신은 발언 내용은 찰스 3세가 전적인 책임을 진다고 보도했다.
캐나다에서 그간 군주제에 대한 지지는 급격히 줄어들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 51번째 주 병합’ 발언 등을 거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반미 여론이 높아지고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반감이 커지면서, 거꾸로 영국 국왕에 대한 우호적 여론이 형성된 것이다.
찰스 3세는 이날 기마 경찰 28명의 호위를 받으며 마차로 상원 의사당으로 이동했고, 찰스 3세를 보기 위해 몰려든 많은 인파가 그의 등장에 환호했다고 로이터 등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골든돔’(미국 미사일 방어망) 구상에 캐나다가 동참 가능성을 밝힌 것과 관련해 “그들이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면 한 푼도 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캐나다는 미국의 멋진 골든돔 시스템의 일부가 되고 싶어한다”라면서 자신이 캐나다에 “만약 그들이 별도 국가로 있는다면 그것(골든돔)은 (캐나다에) 610억달러(약 84조원)의 비용이 들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인스타 팔로워 사는법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성원산업

  • TEL : 031-544-8566
  •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청신로 1764-34
  • 고객문의
성원산업 | 대표자 : 강학현 ㅣ E-mail: koomttara@empal.com | 사업자번호 :127-43-99687 | 주소 :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청신로 1764-34 |
TEL : 031-544-8566 | 성원산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