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고 안 찌는 음식은 없어도, 덜 찌는 음식은 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이주임 작성일 25-06-04 17:09 조회 1회 댓글 0건본문
‘맛있는 건 먹고 싶지만 살은 덜 찌고 싶어!’ 누구나 바라건만 현실에선 판타지에 가까운 희망이다.
개그맨 출신 방송인 겸 크리에이터 이희경은 이런 판타지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많은 다이어트 식단이 유통되고 있지만 대개 맛과 식감은 상당 부분 포기하게 마련이다. 이에 반해 그가 전파하는 레시피의 미덕은 맛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덜찌언니’ 채널을 5년째 운영하며 살이 덜 찌는 음식을 연구해 온 그는 외친다. “왜 인내를 요구하는 고통스러운 다이어트만 있어야 할까요. 맛있는 메뉴라야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다이어트를 할 수 있지 않을까요.”
<개그콘서트> 전성기에 모든 노래를 찬송가풍으로 바꿔 부르는 풍채 좋은 ‘이희경 권사님’, 30㎏ 이상을 감량한 ‘헬스걸’ 등 화제의 캐릭터로 인기를 끌었던 그에게 다이어트는 어려서부터 숙명 같은 과제였다. 우량아로 태어나 식탐도 많았다는 그는 20대까지 안 해본 다이어트가 없었다. 절식과 단식, 요요가 반복되면서 ‘헬스걸’ 촬영 당시 몸무게는 87㎏까지 치솟았다. 시청자들에게 공언한 감량인지라 당시의 일상은 고행 그 자체였다. ‘빡센’ 운동과 금욕적인 식사. 덕분에 인생 최저 몸무게를 찍었지만 스트레스로 인한 탈모 등 심한 후유증에도 시달렸다.
비교적 안정적으로 몇년간 체중을 유지했으나 미국에 1년간 어학연수를 다녀오며 다시 위기에 봉착했다. 2020년 초 귀국 시점의 몸무게는 90㎏을 넘겼다. 공항에 마중 나온 남편도 아내를 못 알아볼 정도였다. 본격적으로 식단과 영양에 대한 공부를 하고 책을 찾아보며 일상의 식사에 대한 고민과 연구를 시작했다. 결론은 저탄수화물과 저당 식단. 요즘 유행하는 저속 노화 식단과도 일맥상통한다. 그렇다고 맛을 포기하고 싶지는 않았다. 주방에서 매일 식재료와 씨름하며 레시피 개발에 나선 이유다.
“아무리 다이어트를 한다고 하지만 떡볶이나 냉면, 피자, 칼국수 등을 어떻게 끊고 살 수 있겠어요. 짜파게티 같은 라면도 한 번씩 먹어줘야 하잖아요. 그래서 먹고 싶은 게 떠오를 때마다 고민했죠. 최대한 원래의 맛에 가까우면서 탄수화물이나 당 함량이 적은 재료는 뭐가 있을까. 다행히 식재료에 대한 감각과 요리 실력은 좀 있는 편이에요. 엄마가 식당을 운영하고 손맛이 워낙 좋으신 터라 어려서부터 나름 ‘조기교육’이 됐던 거죠. 재료를 바꾸고 맛을 상상하고 그걸 실험하고 결과를 확인하는 일상이 시작됐어요.”
짜파게티 수프와 섞었을 때 오리지널의 식감을 가장 흡사하게 살리려면 미역면을 사용해야 한다거나 떡국의 질감을 상당 수준 유지해주는 대체재로는 새송이버섯이라는 식의 ‘발견’은 여러 차례의 시행착오 끝에 나온 것이다. 달걀부침으로 만든 케사디야, 오이고추나 가지를 도로 활용한 피자, 포두부로 만든 과자, 곤약분모자 떡볶이 등은 맛과 칼로리를 잡은 대표적 메뉴들이다. 천사채를 사용해 당면 뺨치는 식감을 살린 잡채 역시 SNS를 통해 호응을 얻었다.
“제가 당면공주였거든요. 당면이 얼마나 칼로리, 혈당 폭탄인지 아시죠? 그런데도 그 식감은 웬만해선 포기가 안 되잖아요. 잡채가 너무 먹고 싶은데 칼로리가 거의 없는 천사채를 당면 대신 사용할 수 있다니, 널리 널리 알리지 않을 수 없는 거죠.”
의외의 재료, 손쉬운 요리법, 군침 도는 비주얼까지 갖춘 콘텐츠를 올릴 때마다 “고맙다”는 구독자들의 댓글이 줄을 이었다. 따라 만들어 봤더니 ‘오리지널’ 메뉴와 비슷하다거나 포기했던 다이어트 의욕을 다시 불러일으킨다는 리뷰도 꽤 눈에 띈다. 현재 구독자 수는 12만명에 이른다.
“간혹 ‘뚱뚱하면서 뭔 다이어트냐’는 식의 악플도 달리긴 해요. 그런데 지난 몇년간 시간순으로 보면 제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보실 수 있어요. 예전엔 대단한 결심과 각오를 동반하는 게 다이어트였다면 최근 몇년은 즐겁고 꾸준하게 체중 감량도, 관리도 할 수 있었지요. 건강검진 결과도 아주 양호합니다.”
건강 다이어트 전도사 이미지 때문인지 그는 현재 SBS, JTBC, 채널A 등 아침방송 프로그램에서 건강 관련 전문 패널로 활동 중이다. 최근 몇달간은 유튜브에 새로운 영상을 올리지 못했다. 지난해 말 발목을 심하게 다쳐 한동안 휠체어 생활을 했던지라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는 것도, 좁은 주방에서 촬영하는 것도 여의치 않았기 때문이다.
“제가 만들면서도 직접 맛보여드리고 싶은 마음 늘 굴뚝같아요. 사람마다 손맛이 다르다지만 제 레시피는 절대 어렵지 않거든요. 살도 안 찌고 맛있으니 후회하지 않으실 거예요. 믿고 해잡숴봐!!”
인기 레시피
새송이떡국(1인분) = 새송이버섯을 떡국처럼 납작하게 썬다. 소고기를 잘게 썰어 준비한다. 양파 1/4쪽, 대파 흰 부분을 편으로 썬다. 달군 냄비에 다진 마늘 1큰술과 소고기를 넣고 참기름을 둘러 볶는다. 냄비에 물 500㎖, 새송이버섯, 양파, 파를 넣고 끓인다. 멸치액젓과 참치액을 1큰술씩 넣어 간한다. 달걀지단과 김 가루를 고명으로 얹는다.
비빔냉면(2인분) = 미역국수 2팩을 헹궈 면의 물기를 빼서 준비한다. 고춧가루 2큰술, 스테비아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식초 2큰술, 참기름 2큰술, (저당)고추장 1스푼을 면에 넣고 잘 비벼준다. 매운맛을 좋아한다면 청양고추를 다져 넣는다. 오이와 쌈무를 채썰어 고명으로 올린 뒤 통깨를 뿌려 마무리한다.
두부과자 = 포두부를 펼쳐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비닐봉지에 자른 포두부를 넣고 스프레이를 활용해 올리브유를 뿌린 뒤 흔들어 준다. 소금 2~3꼬집, 후추도 적당량 넣은 뒤 흔들어 준다. 양념된 두부를 에어프라이어에 넣는다. 200도에 맞춰 25분 정도로 시간을 설정한다. 5~7분에 한 번씩 작동을 멈추고 포두부를 뒤적이며 섞어준다.
개그맨 출신 방송인 겸 크리에이터 이희경은 이런 판타지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많은 다이어트 식단이 유통되고 있지만 대개 맛과 식감은 상당 부분 포기하게 마련이다. 이에 반해 그가 전파하는 레시피의 미덕은 맛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덜찌언니’ 채널을 5년째 운영하며 살이 덜 찌는 음식을 연구해 온 그는 외친다. “왜 인내를 요구하는 고통스러운 다이어트만 있어야 할까요. 맛있는 메뉴라야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다이어트를 할 수 있지 않을까요.”
<개그콘서트> 전성기에 모든 노래를 찬송가풍으로 바꿔 부르는 풍채 좋은 ‘이희경 권사님’, 30㎏ 이상을 감량한 ‘헬스걸’ 등 화제의 캐릭터로 인기를 끌었던 그에게 다이어트는 어려서부터 숙명 같은 과제였다. 우량아로 태어나 식탐도 많았다는 그는 20대까지 안 해본 다이어트가 없었다. 절식과 단식, 요요가 반복되면서 ‘헬스걸’ 촬영 당시 몸무게는 87㎏까지 치솟았다. 시청자들에게 공언한 감량인지라 당시의 일상은 고행 그 자체였다. ‘빡센’ 운동과 금욕적인 식사. 덕분에 인생 최저 몸무게를 찍었지만 스트레스로 인한 탈모 등 심한 후유증에도 시달렸다.
비교적 안정적으로 몇년간 체중을 유지했으나 미국에 1년간 어학연수를 다녀오며 다시 위기에 봉착했다. 2020년 초 귀국 시점의 몸무게는 90㎏을 넘겼다. 공항에 마중 나온 남편도 아내를 못 알아볼 정도였다. 본격적으로 식단과 영양에 대한 공부를 하고 책을 찾아보며 일상의 식사에 대한 고민과 연구를 시작했다. 결론은 저탄수화물과 저당 식단. 요즘 유행하는 저속 노화 식단과도 일맥상통한다. 그렇다고 맛을 포기하고 싶지는 않았다. 주방에서 매일 식재료와 씨름하며 레시피 개발에 나선 이유다.
“아무리 다이어트를 한다고 하지만 떡볶이나 냉면, 피자, 칼국수 등을 어떻게 끊고 살 수 있겠어요. 짜파게티 같은 라면도 한 번씩 먹어줘야 하잖아요. 그래서 먹고 싶은 게 떠오를 때마다 고민했죠. 최대한 원래의 맛에 가까우면서 탄수화물이나 당 함량이 적은 재료는 뭐가 있을까. 다행히 식재료에 대한 감각과 요리 실력은 좀 있는 편이에요. 엄마가 식당을 운영하고 손맛이 워낙 좋으신 터라 어려서부터 나름 ‘조기교육’이 됐던 거죠. 재료를 바꾸고 맛을 상상하고 그걸 실험하고 결과를 확인하는 일상이 시작됐어요.”
짜파게티 수프와 섞었을 때 오리지널의 식감을 가장 흡사하게 살리려면 미역면을 사용해야 한다거나 떡국의 질감을 상당 수준 유지해주는 대체재로는 새송이버섯이라는 식의 ‘발견’은 여러 차례의 시행착오 끝에 나온 것이다. 달걀부침으로 만든 케사디야, 오이고추나 가지를 도로 활용한 피자, 포두부로 만든 과자, 곤약분모자 떡볶이 등은 맛과 칼로리를 잡은 대표적 메뉴들이다. 천사채를 사용해 당면 뺨치는 식감을 살린 잡채 역시 SNS를 통해 호응을 얻었다.
“제가 당면공주였거든요. 당면이 얼마나 칼로리, 혈당 폭탄인지 아시죠? 그런데도 그 식감은 웬만해선 포기가 안 되잖아요. 잡채가 너무 먹고 싶은데 칼로리가 거의 없는 천사채를 당면 대신 사용할 수 있다니, 널리 널리 알리지 않을 수 없는 거죠.”
의외의 재료, 손쉬운 요리법, 군침 도는 비주얼까지 갖춘 콘텐츠를 올릴 때마다 “고맙다”는 구독자들의 댓글이 줄을 이었다. 따라 만들어 봤더니 ‘오리지널’ 메뉴와 비슷하다거나 포기했던 다이어트 의욕을 다시 불러일으킨다는 리뷰도 꽤 눈에 띈다. 현재 구독자 수는 12만명에 이른다.
“간혹 ‘뚱뚱하면서 뭔 다이어트냐’는 식의 악플도 달리긴 해요. 그런데 지난 몇년간 시간순으로 보면 제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보실 수 있어요. 예전엔 대단한 결심과 각오를 동반하는 게 다이어트였다면 최근 몇년은 즐겁고 꾸준하게 체중 감량도, 관리도 할 수 있었지요. 건강검진 결과도 아주 양호합니다.”
건강 다이어트 전도사 이미지 때문인지 그는 현재 SBS, JTBC, 채널A 등 아침방송 프로그램에서 건강 관련 전문 패널로 활동 중이다. 최근 몇달간은 유튜브에 새로운 영상을 올리지 못했다. 지난해 말 발목을 심하게 다쳐 한동안 휠체어 생활을 했던지라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는 것도, 좁은 주방에서 촬영하는 것도 여의치 않았기 때문이다.
“제가 만들면서도 직접 맛보여드리고 싶은 마음 늘 굴뚝같아요. 사람마다 손맛이 다르다지만 제 레시피는 절대 어렵지 않거든요. 살도 안 찌고 맛있으니 후회하지 않으실 거예요. 믿고 해잡숴봐!!”
인기 레시피
새송이떡국(1인분) = 새송이버섯을 떡국처럼 납작하게 썬다. 소고기를 잘게 썰어 준비한다. 양파 1/4쪽, 대파 흰 부분을 편으로 썬다. 달군 냄비에 다진 마늘 1큰술과 소고기를 넣고 참기름을 둘러 볶는다. 냄비에 물 500㎖, 새송이버섯, 양파, 파를 넣고 끓인다. 멸치액젓과 참치액을 1큰술씩 넣어 간한다. 달걀지단과 김 가루를 고명으로 얹는다.
비빔냉면(2인분) = 미역국수 2팩을 헹궈 면의 물기를 빼서 준비한다. 고춧가루 2큰술, 스테비아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식초 2큰술, 참기름 2큰술, (저당)고추장 1스푼을 면에 넣고 잘 비벼준다. 매운맛을 좋아한다면 청양고추를 다져 넣는다. 오이와 쌈무를 채썰어 고명으로 올린 뒤 통깨를 뿌려 마무리한다.
두부과자 = 포두부를 펼쳐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비닐봉지에 자른 포두부를 넣고 스프레이를 활용해 올리브유를 뿌린 뒤 흔들어 준다. 소금 2~3꼬집, 후추도 적당량 넣은 뒤 흔들어 준다. 양념된 두부를 에어프라이어에 넣는다. 200도에 맞춰 25분 정도로 시간을 설정한다. 5~7분에 한 번씩 작동을 멈추고 포두부를 뒤적이며 섞어준다.
- 이전글혼외자 → 출생자녀, 미숙아 → 이른둥이…‘부정적 용어’ 개선한다
- 다음글윤석열, 계엄 나흘 뒤 김성훈에 “비화폰 조치해야지?” 삭제 지시···김성훈 측 “비화폰 삭제, 무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